우리나라 이주자통합정책에 따른 다문화수준이 세계 33개국 중 13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문화원과 벨기에 이주자정책 집단의 주도하에 세계 37개국의 대학, 연구소, NGO단체가 함께 개발한 이주자통합정책지표(MIPEX·Migrant Integration Policy Index)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나타난 결과다. 이 지표는 한 사회의 다문화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유럽연합, 북미, 일본 그리고 한국을 포함하는 34개국의 통합정책을 비교·평가하고 개선하는데 활용되는 참고자료다.
한국의 다문화통합정책을 연구하고 있는 숙명여자대학교 다문화통합연구소(소장 조삼섭)는 이와 관련해 오는 11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다문화사회와 이주자통합정책지표 분석’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다문화통합연구소는 MIPEX를 우리나라에 적용해 나타난 결과를 발표하고, 한국사회에 적합한 사회통합의 방향을 모색한다. 나아가 다문화통합연구소에서 연구해왔던 ‘한국에서의 이주자통합정책지표의 역할과 영향’이라는 주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1세션에서 전경옥 교수와 윤광일 교수(이상 숙명여대)는 “한국이 노동시장 이동성과 장기 거주 영역, 정치참여에서는 이주자 친화적이지만 국적 취득 영역에서는 우호적이지 않은 나라로 평가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일본의 Yamawaki Keizo 교수(메이지대)는 33개국 중 29위에 머무른 일본의 MIPEX지표 순위를 토대로 일본 다문화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2세션에서 Jan Niessen 박사(Migration Policy Group, 벨기에)는 ‘한국 이민통합정책의 MIPEX평가’를 통해 “한국의 MIPEX점수는 평가대상 31개국 중 13위에 해당하며 통합을 촉진하는데 다소 유리한 환경”이라는 평가와 함께 한국 이민정책의 강점과 취약점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다문화통합연구소 측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문화사회와 이주자통합정책지표에 대하여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올바른 정책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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