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내외 대학평가 '희·비'

부미현 / 2013-10-07 10:59:27
해외평가 역대 최고 성적 불구 중앙일보평가 성대·고대에 밀려

서울대학교가 최근 국내외 대학 평가에서 '희·비'를 경험하고 있다. 영국 QS사 세계대학평가와 THE(Times Higher Education) 평가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반면 중앙일보가 발표한 올해 대학평가에서 성균관대와 고려대에 밀려 5위를 차지한 것.


7일 발표된 2013 중앙일보 대학평가를 보면 포스텍(POSTECH)이 1위, KAIST가 2위를 차지했고 성균관대와 고려대가 각각 3, 4위에 올랐다. 이어 서울대가 연세대와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전국 4년제 대학 1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교수연구(100점), 교육여건(90점), 평판·사회진출도(60점), 국제화(50점)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총점 300점)했다.


포스텍은 교수 1인당 국제논문 피인용 지표 전국 1위, 기술이전 수입액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5위였던 성균관대는 교수 1인당 자체연구비 1위, 국제학술지 논문 5위에 올랐다.


이번에 서울대가 5위를 차지하는 것은 다소 이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4일 발표된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지난해 59위에서 15단계 오른 44위로,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 서울대는 국제화 부문과 산업역량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QS사 대학평가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2계단 오른 35위로 선전했다. 이 평가에서는 KAIST가 56위, 포스텍이 60위를 차지했다.


THE는 2010년부터 교육환경(30%), 연구역량(30%), 연구영향력(30%), 국제화(7.5%), 산업역량(2.5%) 등 5개 분야를 통해 평가해오고 있다.


이에 서울대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내부적으로 분석 중"이라며 "다만 해외 평가가 전체적인 대학의 역량을 평가하는 데 비해 중앙일보가 좀 더 세분화돼 있는 게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지난해 9위였던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7위로 2계단 상승했고 서강대와 중앙대(서울)가 공동 8위, 경희대는 10위, 이화여대가 11위에 올랐다. 올해 처음 평가에 참여한 한양대 ERICA캠퍼스가 교수 1인당 특허 등 지적재산권 수에서 강점을 보이면서 12위에 올랐다.


중앙일보는 "이번 평가는 지난해와 유사한 평가 틀과 배점을 유지했다"며 "그럼에도 상위권 대학 간의 순위 바뀜이 두드러져 ‘글로벌 대학’을 향한 대학들의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