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학과 최고선배]숙명여자대학교 멀티미디어과학과

부미현 / 2013-10-01 14:29:31
"취업률 97.5%, 차세대 IT리더의 요람"

스마트 기기 소프트웨어 기획·관리·처리 기술 교육
여성 특유 감성 담은 기술로 멀티미디어 시대 주도


▲ 윤용익 학과장.
숙명여자대학교 멀티미디어과학과는 1999년 IT기술이 남성의 전유물처럼 여기는 편견이 존재하던 때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며 설립된 학과다. ‘여성 특유의 감성을 담은 기술로 멀티미디어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로 설립 14년차를 맞았다. 멀티미디어과학과는 이 분야에서 명실공히 최고 학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0%에 가까운 취업률이 이를 증명한다. 2012년도 하반기, 2013년도 상반기 졸업자 기준으로 취업률 97.5%를 달성했고 그 전부터 꾸준히 취업률 상위 학과로 랭크됐다. 멀티미디어과학과는 이 같은 성과로 학내에서 올해 취업률 우수전공상을 수상했다.


윤용익 멀티미디어학과장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소통이 학과 발전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첨단 과학기술인 IT분야에서도 ‘자율과 소통’은 매우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는 게 이 학과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IT기술의 발전 속도만큼 변화무쌍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생각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 이 두가지가 놓치지 말아야할 가치라는 것이다.


“첨단 IT 기술에 감성을 더하다”


멀티미디어과학과는 IT기술을 기반으로 탄생한 최첨단 학문이다. 컴퓨터는 물론이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스마트 기기(스마트 휴대전화, 태블릿 PC, PDA 등)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을 연마한다. 이와 함께 영상, 웹, 이미지, 게임, 오디오, 텍스트 등을 포괄하는 멀티미디어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프로그래밍해 기획·관리·처리·전달하는 최첨단 기술을 가르친다. 웹 관련 기획/개발업체, 모바일 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게임개발 대기업, 문화 콘텐츠 기획/개발업체, 미디어서비스 업체, 디지털 음원 제작사, 대기업 미디어 사업부 등 다방면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이러한 첨단 IT기술과 여성의 감성이 만나는 지점에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가 있다. 윤 학과장은 “IT라는 최첨단 학문을 수행하는 데 있어 여성이라는 것은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 학과는 IT기술에 여성 특유의 감성을 담은 기술로 멀티미디어 시대를 주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멀티미디어과학과는 2006년 이후 차세대 핵심기술로 부각되고 있는 모바일 멀티미디어에 초점을 맞추도록 교과과정도 대폭 개편했다. 1학년에서는 프로그래밍기초, 멀티미디어이해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기초 지식을 다진다. 2학년이 되면 개체지향프로그래밍, 웹프로그래밍, 사용자인터페이스설계, 모바일프로그래밍 등을 배우고 3학년이 되면 XML 프로그래밍, 데이터베이스설계, 컴퓨터그래픽프로그래밍, 사운드프로그래밍 등을 다루게 된다. 4학년 때 지능형멀티미디어, 게임기획및프로그래밍, 인터넷 방송응용, 졸업프로젝트를 이수한다. 졸업프로젝트에는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며 1.5학기 정도 기간을 투자하고 나면 취업준비에도 큰 도움이 된다.


LG글로벌챌린저 등을 포함한 각종 공모전 준비반이 있어 다수의 교내외 공모전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선하고 있다. 매년 봄에는 교수와 학생 전원이 리더십 캠프를 통해 소통과 단합의 시간을 갖고 가을에는 졸업생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멀티인데이’에서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교류한다.


자유로운 학과분위기 창의성 ‘UP’


멀티미디어학과는 틀에 갇힌 사고를 지양한다. 그래서 학과분위기도 자유롭다. 창의성이 발현되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매일 새로운 아이디어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을 보면 단순히 기술만 가지고서는 이 분야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청바지에 운동화를 고수하는 스티브 잡스가 IT 분야의 대표 모델이 된 것도 그러한 맥락일 것이다. 멀티미디어학과는 학과 차원에서 거창한 취업 지원프로그램이나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티미디어학과는 이 분야 여성 인재의 요람이 되면서 최고학과라는 수식어가 붙게 됐다.


윤용익 학과장은 “우리 학과 교수 연구실 문은 항상 열려있다. 정숙함을 요하는 타 학과 연구실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교수들을 찾아오는 학생들로 항상 북적이고 거리낌 없이 큰 소리로 대화도 나눈다. 이것이 우리 학과의 경쟁력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신 교수들이 변화하는 IT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최신의 기술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수하는 데 함께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모든 교과목을 강사가 아닌 전임 교수가 지도하도록 편성해 강의의 질을 높이는 데 우선했다. 교수들의 강의 노트는 같은 과목의 내용도 계속 바뀐다. 교수들의 연구실적은 대학 내 최고 수준이다. 최근에 IT 멘토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검토 중인데 이는 학생들이 급변하는 IT 환경에서 현장감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가 기획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프로그램은 멀티미디어학과 학생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를 지도해 줄 IT멘토와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실습장비와 재료 등을 지원해준다.


윤 학과장은 “권위주의 속에서는 학생들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키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학과 분위기 속에서 4년간 공부한 학생들은 사회에 나가서도 인정받는다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며 “하고자 하는 의지와 관심만 있다면 미래 IT인재로서의 자질은 저절로 길러지는 곳이 바로 우리 학과”라고 자신했다.


[최고선배 인터뷰] “평소 문제 해결 시 집요함 있었다면 도전해보세요”


▲ 이은혜씨.
▲ 선배님의 간략한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계 IT 솔루션 회사인 Oracle에 다니고 있는 숙명여대 멀티미디어과학과 08학번 이은혜 입니다. IT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Oracle하면 바로 데이터베이스가 생각나실텐데요. 사실 Oracle은 데이터베이스뿐만 아니라 기업용 어플리케이션, 미들웨어, 그리고 Sun 인수를 통한 하드웨어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Full Stack”에서도 어플리케이션 사업부에 속해 있습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등과 같은 솔루션을 제안할 때에 데모 혹은 제안서 작성 시에 기술적으로 도움을 주는 Sales Consultant 입니다. 일찍 취업을 하여 2년차 직장인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 졸업생으로서 느끼는 '멀티미디어과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컴퓨터 과학의 기본적인 과목뿐만 아니라, 컨텐츠 관련 교육 과정도 있어 기업에서 원하는 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실제로 숙명여대 내에서 취업률 1위 학과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교수님들과 친구처럼 가까이 지낼 수 있어서 고민 상담, 취업을 위한 조언 등을 쉽게 받을 수 있고, 미래를 위한 진로를 설정하는 데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멀티미디어과학과'에 적합한 자질과 적성은?


저는 멀티미디어과학과에 적합한 자질을 ‘집요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멀티미디어학과는 컴퓨터 기술 + 컨텐츠를 통합적으로 배우는 과이지만 근간은 컴퓨터 기술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할 때에 에러가 난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집요하게 끝까지 매달리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평소에 컴퓨터 기술을 기반으로 컨텐츠 제작에 관심이 있다거나, 혹은 모바일 앱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사촌 동생이 이번에 고 3 수험생이고, 동생도 고 2라 저는 수능을 본 지 6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수험생의 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70여 일 남은 시점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다 보면, 목표에 도달할 수도 있고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근접하게 이루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집요하게!! 잘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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