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pendable Software 시대,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이 선도”

정성민 / 2013-08-30 13:23:15
[융합선도대학특집]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

“Dependable Software 시대,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이
선도한다”


국내 1호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 산업통상자원부 5년간 80억 원 지원
재학생 전원에게 2년 등록금·해외 연수 비용 지원, 카네기멜론대에서 교육 기회 제공



융합교육의 선두주자 아주대학교가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12년도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에 선정,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SW) 특성화대학원’을 신설·운영하고 있는 것.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주도할 핵심 인력들이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에서 양성되고 있다.


‘Dependable Software Architect’ 양성 목적으로 설립


상상을 해보자. 갑자기 은행의 전산망에 오류가 생겨 금융거래가 모두 중단된다면? 또한 차량이 많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관제시스템이 고장 난다면? 사실 이러한 상상은 현실에서 얼마든지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우리 삶의 전반에는 기술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에 언제, 어떤 오류가 발생할지 모른다. 오류에 따른 혼란과 불편함 그리고 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터!


실제 2005년부터 2008년 8월까지 시스템 소프트웨어 문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보상한 금액은 61억 원에 이른다. 2009년에는 소프트웨어 장애로 전국 28개 무역항에서 3시간 동안 1만 6000개의 수출입 컨테이너 반출입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따라서 오류가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과 운영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반드시 실현돼야 할 과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두된 것이 Dependable Software다. 여기서 Dependable(믿을 수 있는)의 명사형인 ‘Dependability’는 소프트웨어의 신뢰성, 안정성, 보안성, 생존성, 관리 효율성 등과 같은 비기능적인 품질의 만족도를 뜻하며 소프트웨어의 총괄적인 만족도 평가에 중요한 척도가 된다. 따라서 Dependable Software란 이러한 요구사항들을 만족시키는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소프트웨어를 의미한다. 그런데 문제는 Dependable Software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2020년까지 국내 석·박사급 소프트웨어 인재가 각각 1만 명씩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Embedded Software 분야 인력이 2015년에 6500명 부족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Dependable Software 인력 수요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비중을 현재 2만 5000명에서 3만 50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현대 기아차는 2014년까지 소프트웨어 R&D 인력을 300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은 이 같은 시대적 요구에서 출발했다. 즉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의 비전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Dependable Software Architect’ 양성이다. Software Architect는 소프트웨어를 전체적으로 기획하고 제작하는 책임자를 말한다. 즉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Dependable Software를 구현할 Architect(설계자)급 인력 양성이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의 설립 목적이다.


이석원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 총괄책임교수는 “지금 사회구조나 기반들이 소프트웨어로 콘트롤되기 때문에 잘못되면 사고나 재앙이 온다”면서 “고신뢰성, 고확신성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으로 설립, 파격 혜택·명품교육환경 ‘자랑’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의 최대 강점은 정부 지원에 의해 설립됐다는 점이다. 지원규모는 5년간 총 80억 원. 따라서 무엇보다 교육지원이 우수하다. 대표적으로 재학생들 전원에게 4학기 등록금 전액은 물론 해외 연수비용이 전액 지원된다. 교수진은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의 교수진은 이석원 교수를 비롯해 Software Secure, 인공지능 등 Dependable Software 분야 최고 교수들과 박사학위 이상, 산업체 경력 10년 이상의 산학협력 교수들로 구성돼 있다. 또한 최근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강의실이 문을 열어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의 명품 교육환경이 완성됐다. 교과과정은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설계돼 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Software Requirement Engineering>을 통해 소프트웨어의 요구사항 분석과 설계에 필요한 지식을 배운다. <Software Testing and Quality Assurance>를 통해서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체계적인 시험과 소프트웨어 검증, 디버깅, 품질 관리 그리고 소프트웨어 신뢰성에 대한 측정과 예측 등을 학습한다. 또한 <Secure Software Design>은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발생할 수 있는 위협, 공격 가능한 지점 등을 분석하고 불가피한 공격이 발생했을 때 이를 ‘어떻게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SW를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다룬다. <Software Project Management>는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과 개발 관련 표준들을 통해 Dependable Software 프로젝트 관리에 필요한 지식을 제공한다.


이석원 교수는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초로 소프트웨어와 소프트공학에 집중할 수 있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라면서 “교육과정은 소프트웨어를 중점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Software 교육·연구기관, 카네기멜론대에서 교육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은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걸맞은 교육환경은 물론 교육프로그램에서도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국제화 교육과정이 주목된다. 재학생들은 2학년 여름방학 5주 동안 세계 최고의 Software 교육·연구기관인 미국의 카네기멜론대와 이 대학 산하 SW공학연구소(SEI)에 파견, 현지에서 교육을 받는다. 또한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은 우수 학생을 선발해 Univ. of North Carolina, Univ. of Nebraska, Univ.of Texas, George Mason Univ. 등에서 연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학기 중에는 화상강의를 통해 해외대학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도 특징이다. 이석원 교수는 “소프트웨어는 경험적인 학문이다. 배운 내용들이 산업체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잘 사용되는가를 경험하는 학문”이라면서 “1년 동안 산학협력 과목이 있어 재학생들은 참여업체와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들은 산학프로젝트/
Internship(4학점)을 필수로 이수하고 협력업체 산학프로젝트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면적 교육 역시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이 자랑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다면적 교육은 교수, 산업체 전문가, 대학원생이 팀을 구성해 소프트웨어 이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된 사례와 방안을 교육하는 것이다.


이석원 교수는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원은 2년 동안 인텐시브(intensive, 집중적인)한 교육을 제공해 ‘국제경쟁력을 갖춘 Dependable Software Architect’를 양성한다”고 강조했다.



선배가 미래의 후배에게


저는 아주대 소프트웨어 특성화대학원 1기로 입학했으며 현재 한 학기를 이수한 김시헌이라고 합니다. 스완송(swan song)이란 백조가 죽기 전에 부른다는 아름다운 노래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인생의 절정 또는 새로운 출발점을 뜻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정들었던 회사를 그만두고 특성화 대학원에 입학했던 것 역시 같은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architect)가 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나 수학 등 과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경영, 인문, 어학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따라서 특성화 대학원에서의 지난 한 학기 동안에는 요구 공학, 디펜더블(dependable)소프트웨어, 전략경영 등 학부 과정에서는 하지 못했던 다양하면서도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요구 공학을 배우면서 요구사항이 소프트웨어의 일부가 아닌, 철학이라는 관점은 개발자에게는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다가왔습니다. 또한 디펜더블 소프트웨어에서는 소프트웨어 공학의 전반적인 지식을 배우는 것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에 대한 실무적인 접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략경영에서는 경영자의 관점을 익히고,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의사 결정을 위한 방법론을 실습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많은 공부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동시에 엄격하면서도 유연한 일정을 세우고 지켜나가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납기는 생명, 품질은 자존심, 숫자는 인격이란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정관리를 소홀히 하는 편이기에 커리큘럼을 주도적으로 따라갈 수는 없었고 그 어느 것도 만족시키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 점을 보완하면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특성화 대학원에서의 배움의 길을 더욱 유익하고 보람차게 이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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