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특성화 전문대 100곳을 선정해 집중 육성한다. 전문대학 수업연한이 기존 2년에서 3,4년제로 다양화하고 대학별 특성화와 평생직업교육이 강화된다. 또 산업기술명장대학원이 설치돼 산업분야별 명장이 육성될 전망이다.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박근혜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전문대학 육성 방안'을 18일 확정·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지난 6월 10일 발표된 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의견을 거쳐 이날 최종 확정됐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을 추진해 지식기반산업과 창조경제의 핵심 전문직업인을 매년 15만 명씩 양성하고 2017년까지 전문대학 취업률 80% 이상, 국가 고용률 7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문대학 육성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수업연한 다양화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설치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세계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게 된다.
■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은 대학별(학과별) 강점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창조경제 체제에 맞는 전문대학을 육성해 국가전략산업 또는 지역연계산업의 핵심 인력을 매년 15만 명씩 양성하겠다는 것이다.
선정된 특성화 전문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과정을 필수적으로 적용해 산업체와 전문대학 간의 인력 불일치(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한 현장중심의 교육체제로 개편하게 된다.
교육부는 2014년 70개교 내외의 전문대학을 선정한 뒤 매년 10개교 씩 추가해 2017년까지 총 100개교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은 2년 간 지원을 받은 뒤 연차평가를 통해 계속지원 여부를 결정해 추가로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특성화대학 모형은 ①대학단위 특성화, ②복합분야 특성화, ③프로그램 특성화, ④평생직업교육대학 특성화 등 4가지로 구분된다.
<표> 특성화대학 모형별 특징 비교
| 구분 | 대학 단위 특 성 화 | 복합 분야 특 성 화 | 프로그램 특 성 화 | 평생직업교육대학 특 성 화 |
| 특성화 방 향 | 국가․지역 연계산업 육성 (단일산업) | 국가․지역 연계산업 육성 | 특성화 프로그램 육성 | 새로운 형태의 평생고등직업교육기관 육성 |
| 특성화 단 위 | 대학 전체 | 대학 전체 | 대학전체 또는 일부 (특정 프로그램 단위) | 대학 전체 (비학위․학위과정 통합 운영) |
| 신 청 자 격 | 단일 주력계열 (편제정원) 70% 이상 | 2개 주력계열 (편제정원) 70% 이상 | 모든 계열 | 모든 계열 |
| 육 성 목 표 | 20교 내외 | 44교 내외 | 20교 내외 | 16교 내외 |
| 지 원 기 간 | 5년 (2+3)단위로 지원 (연차평가를 통해 성과관리) | |||
| 비 고 | 신청자격은 ‘15년도 기준 주력계열 편제정원 70% 이상인 전문대학 (단, ‘14년도는 대학의 자체 구조개혁 추진계획 등을 고려하여, 60% 이상도 신청 가능) ※ 주력계열 : 대학이 육성하고자 하는 강점 계열(공학, 인문사회, 자연, 예체능 계열) *편제정원 : 전문대학의 신입생 입학정원에 수업연한을 곱한 총 학생 수 | |||
■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
2~3년으로 묶여있던 전문대학의 수업연한이 NCS 기반 또는 산업수요에 맞춰 1~4년까지 다양화된다. 현재 전문대학 학제는 2년제(70.6%)와 3년제(27.4%)가 총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극히 일부의 4년제 간호학과(0.8%)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1.2%)이 운영되고 있다.
수업연한 다양화와 함께 NCS 기반 모듈식 교육과정에 의해 수시 등록·이수가 가능한 신축적인 수업연한 운영으로, 전문대학에 전·출입이 자유로운 선 순환적 고등직업교육 체제가 도입된다.
수업연한을 3년 이상으로 개편할 경우 교육여건과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교육부장관의 사전인가를 받도록 했다. 특히 4년제 학과의 경우 NCS 교육과정과 산업현장의 인력수요에 근거해 극히 제한적으로 인가할 방침이다.
관련 고등교육법이 연내 통과되면, 전문대학 수업연한 다양화에 따른 첫 입학생은 2016학년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기술명장대학원 설치
국제기능올림픽 입상자, 기능장, 마이스터고 졸업자 등 전문분야 숙련기술 보유자를 산업기술명장으로 양성하는 특수대학원인 산업기술명장대학원이 전문대학에 설치된다. 연간 100명 규모다.
명장대학원은 전국을 4개 권역별(강원·수도권, 충청권, 호남·제주권, 영남권)로 나누어 1개교씩 총 4개교가 시범적으로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명장멘토링, 명장리더십 등 공통교과목과 해당 명장분야의 최고 지식·기술 향상에 필요한 교과목으로 구성되며, 1대1 멘토링, 실험실습 및 도제식 교수법 등 기존 대학원 과정과는 차별화된 교수학습방법이 활용된다.
또한, 명장대학원의 석사학위 졸업논문은 개인이 보유한 명장분야의 기술·기능 및 노하우를 형식지로 체계화하여 작성한 '명장 기술서'로 하고, 이를 직업교육기관 및 산업현장 기술·기능 전수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 평생직업교육대학 육성
일터에서 언제든 원하면 최신 직업 지식이나 기술을 습득 할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이 2014년 8개교, 2015년 8개교 등 총 16개교가 설치된다.
평생직업교육대학은 재직자, 전직자 또는 실직자 등이 수업연한에 제한없이 등록과 이수를 자유롭게 반복할 수 있도록, 비학위과정과 학위과정이 NCS에 기반한 100% 실무형 모듈식 교육과정으로 통합·운영된다.
수업연한은 NCS 기반 교육과정에 따라 1년 내외부터 4년까지 신축적으로 운영되고, 비학위과정의 이수학점은 정규 학위 과정 등록 시 누적학점으로 인정되어 전문학사학위 또는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평생직업교육대학 사업은 교육부와 고용부의 협업사업으로 교육부는 예산을 지원하고 고용부는 평생직업교육대학에서 교육훈련을 받는 산업체 재직자 등에 대한 교육훈련비 지원에 협조하기로 했다.
■ 세계로 프로젝트 추진
청년실업 해소와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취업을 돕기 위한 '세계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연간 20개 사업단에서 600명 이상이 양성될 전망이다.
프로젝트는 전문대학생 맞춤형 해외취업 프로그램(1유형), 외국인 유학생(교포 포함) 맞춤형 해외취업 프로그램(2유형), 해외 한국산업체 근로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3유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 따라 전문대학이 해외 산업체와 맞춤형 교육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과 외국어교육, 현지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실시해 국내 전문대학생의 해외 취업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위해 전국 전문대학 중 글로벌 역량이 뛰어난 20개 사업단이 선정된다. 2014년도에 15개 사업단, 2015년도에 5개 사업단이 선정돼 지원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 육성 방안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세부 사업별 예산규모, 지원대학 선정을 위한 평가방법과 성과관리 방안 등은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부 조봉래 전문대학정책과장은 "이번 방안이 국회와 관계부처, 학계·언론계 등에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원활한 추진이 기대된다"면서 "고등교육법 개정안의 금년내 국회 통과 노력과 예산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