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하루 앞두고 의미 있는 행사를 갖는다. 1975년 9월 11일 전북경찰의 마지막 대간첩 작전이었던 '구시포작전'에서 무장간첩 소탕 작전을 수행하다 유명을 달리해 사망 제적됐던 故 양규식, 김갑중, 임동표 씨 등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는 것.
수여식은 24일 전북대 총장실에서 열렸으며 서거석 총장을 비롯해 홍익태 전북지방경찰청장, 전북대 보직자와 학무위원, 유족 관계자들이 참석해 호국 영령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서 총장은 故 양규식 씨 동생인 양규성 씨와 故 김갑중 씨 형인 김중 씨, 故 임동표 씨 동생인 임동옥 씨 등 유족들에게 고인의 졸업장을 전달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1975년 9월 11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각,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구시포 79초소 앞 해안에 무장간첩이 출현했다는 긴급 전갈이 타전됐다. 그리고 당시 제106 전투경찰대에서는 무장간첩을 소탕하기 위한 대간첩 작전을 수행했다. 그 중에는 당시 전북대에 재학하다 군 입대를 했던 양규식, 김갑중, 임동표 씨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누구보다 충직하게 무장간첩을 추적했고 그날 저녁 무장간첩들과 교전을 벌이다 죽음을 맞았다.
서 총장은 "국가수호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세분의 살신성인을 기리고 고인의 애국심을 귀감으로 삼기 위해 대학 구성원 모두의 마음을 담아 명예 졸업장을 드린다"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세 분의 희생정신을 전북대가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박물관은 전주보훈지청(지청장 김명한)과 함께 '호국영령 추모 사진 전시회'를 오는 7월 5일까지 전북대 박물관 중앙홀과 내부 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명예졸업장이 수여된 故 양규식·깁갑중·임동표 씨에 대한 각종 기록물들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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