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실대학 퇴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發 구조조정 태풍이 각종학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각종학교란 대학 또는 전문대학에 준하는 학력을 인정해주는 교육기관으로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이 신청한 한민학교(충남 논산시 소재, 대학에 준하는 학력인정)의 폐지 신청을 29일 인가했다. 이에 따라 한민학교는 오는 8월 31일자로 문을 닫는다. 각종학교의 자진폐지는 2006년 2월 폐지된 수도침례신학교에 이어 두 번째이며 현재 각종학교는 순복음총회신학교(대학 학력인정), 구세군사관학교(전문대학 학력인정) 등 2곳만 남게 된다.
이번 폐지 인가에 앞서 교육부는 2012년 5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을 비롯해 한민학교, 세계사이버대 등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수익용 기본재산 처분 부당, 교원 신규채용 부당, 미인가 학습장 운영 부당, 출석 미달자 학점 부여 부당 총 22건이 지적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법인은 한민학교의 극심한 신입생 모집 저조에 따라 재학생 충원율이 16.6%에 그치고 있고 종합감사에 따른 조치요구사항의 이행이 어렵다"면서 "학교를 계속 운영할 경우 재정 적자가 계속 확대되는 등 학교를 유지·경영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학교폐지 인가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한민학교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과 한민학교는 재학생과 휴학생 249명(재학생 186명/휴학생 63명)을 대상으로 대전·충남지역 등 인근 대학(원격대학 포함) 유사학과(전공)에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단 편입학을 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교육부 주관 하에 추가 특별편입학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학교법인 한민족학원 산하 세계사이버대(전문대학 학력인정)는 '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형태의 평생교육시설이란 점에서 2014년 8월 말까지 '고등교육법'에 의한 사이버대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해산이 유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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