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제1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부미현 / 2013-05-16 15:26:23
‘나의 한국어 선생님’ 주제로 16개국, 20명의 외국인들의 다채로운 이야기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원장 김중섭)은 5월 15일 크라운관에서 ‘제1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매년 90개국, 6000여 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어 교육을 받고 있는 국제교육원은 올해 한국어과정 개설 20주년을 맞아 예년보다 더욱 성대하고 알차게 대회를 치렀다.

‘나의 한국어 선생님’과 ‘한국 문화 체험’이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는 외국인들이 자신의 한국어 선생님과 독특한 한국 문화 등에 대해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이 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40개국 1218명의 지원자 중, 6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6개국, 20명의 본선 참가자들은 이날 그 동안 갈고 닦은 자신의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제32회 ‘스승의 날’이기도 한 이날 외국인들이 전하는 한국어 선생님의 이야기는 단연 특별했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은반 위의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제목으로 김연아 선수를 한국어 선생님으로 소개한 오만기 트레버 모카야 씨(케나)가 차지했다. 그는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인 케냐에서 자라, 피켜 스케이팅을 처음 보고 받은 충격을 고백했다.

그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미끄러운 얼음 위에서 저렇게 아름답게 춤을 출 수 있다는 점에 놀라 김연아 선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어 실력이 부족해 이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깨닫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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