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지털대 조백제 총장, 부당매입 불구속 기소

이원지 / 2012-10-23 10:50:28
조 총장 등은 혐의 부인, 치열한 법리공방 예상

서울디지털대의 조백제 총장이 학교교비로 이사장 동생의 건물을 비싼 값에 부당 매입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또 이사장의 동생 엄 모씨도 조 총장에게 추가로 건물을 사 달라는 청탁과 함께 3만 달러(약 3200만 원)를 건넨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2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조 총장은 지난 2008년 12월 서울디지털대의 학교법인 이사장의 동생인 엄 씨가 소유하고 있는 강원 삼척시 소재 상가 건물을 시가 22억 원에 18억 원을 더 얹혀 40억 원에 매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건물은 약 5∼7년간 거의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빈 건물이었다.


또 조 총장은 이외에도 2010년 엄 씨로부터 부당 매입 청탁과 함께 3만 달러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교과부는 자체 조사를 거친 뒤인 3∼4월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검찰은 지난 9월에 서울디지털대의 총장실과 사무국 등을 압수수색해 거래관계와 계약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조 총장 등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법리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01년 3월 개교한 서울디지털대는 현재까지 학사학위를 취득한 졸업생 수가 1만4000여 명에 이르는 등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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