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불스님 동국대에 파격 기부 '화제'

정성민 / 2012-06-09 10:52:10
최근 2억 원 기부…기부총액 30억 원 넘어서

부산 범어사 주지인 수불스님이 간화선 국제화와 한국불교진흥을 위해 연이어 기금을 쾌척, 화제가 되고 있다.


동국대는 "수불스님이 7일 학교를 방문해 김희옥 총장에게 간화선 국제화와 한국불교 세계화에 써달라며 2억 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앞서 수불스님은 지난해 제2건학기금으로 22억7500만 원을 동국대에 기부했으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선 센터 건립기금 2억 원 등 지금까지 총 30억여 원을 기부해왔다.


동국대에 따르면 이 같은 수불스님의 기부는 한국불교의 정체성이 선불교(禪佛敎)에 있으며 그 핵심은 '간화선(看話禪)에 있다'는 신념에 기초하고 있다. 즉 한국불교 진흥을 위해 불교종립대학인 동국대가 간화선 국제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수불스님은 기금 전달식에서 "2010년부터 개최해온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는 한국불교가 가진 정신적 힘을 세계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옥 동국대 총장은 "한국불교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알려나가는 데 동국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 국제선센터와 불교학술원 종학연구소는 수불스님의 후원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7월 3일까지 '간화선과 불교교학(Ganhwa Seon in the History of Buddhist Thought)'을 주제로 '제3차 간화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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