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콩 추출 안토시아닌 전립선비대증에 효과"

정성민 / 2011-02-07 11:13:19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 밝혀내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항산화물질)이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7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사진)팀은 안토시아닌이 전립선 무게를 감소시킬 뿐 아니라 전립선 세포를 사멸시킴으로써 전립선 비대 진행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위해 김 교수팀은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즉 실험 쥐를 정상대조군, 전립선비대증 유발군, 전립선비대증 유발 후 안토시아닌 투여군(40mg/kg·80mg/kg)으로 구분한 뒤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상대조군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674.17mg, 전립선비대증 유발군의 전립선 무게는 평균 1098.22mg인 상황에서 전립선 비대 유발 후 안토시아닌을 4주간 투여하자 전립선 무게가 각각 323mg(40mg/kg), 324mg(80mg/kg)으로 크게 감소됐다.


특히 전립선 세포가 사멸된 세포고사체 숫자를 확인한 결과에는 전립선비대증 유발군의 3.67에 비해 안토시아닌 투여군에서는 각각 15.67(40mg/kg), 28.33(80mg/kg)으로 증가, 안토시아닌이 전립선 비대 진행 억제에 효과가 있음이 드러났다.


김세웅 교수는 "현재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발병 후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을 뿐 궁극적인 예방법은 없는 상태"라면서 "이번 연구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의 가능성을 제시한 의미 있는 연구"라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기존 약제와 달리 천연식물인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은 오랜 기간 복용하더라도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향후 임상적용을 마치고 상용화 됐을 때 활용가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업진흥청의 '바이오그린 21' 연구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국화학회(ACS)에서 발간하는 학술저널 <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2010년 12월호에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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