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등록금 동결 '속속'

정성민 / 2011-01-07 09:38:43
전북대·서울대 이어 삼육대·한경대도 동참</br>교과부장관은 대학에 등록금 동결 요청

전북대와 서울대에 이어 삼육대와 한경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등록금 동결 대열에 합류하는 대학들이 속속 늘고 있다. 특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 등록금 동결 대학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경대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물가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등록금을 동결키로 했다. 이로써 한경대 역시 2009년부터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한경대 관계자는 7일 "국립대 중 등록금이 비교적 낮은 편이고 2년간 등록금 동결과 물가 상승률, 2012년 일반대 전환에 따른 재정수요 등을 감안하면 올해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국립대에 요구되는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등록금을 동결했다"면서 "부족한 재원은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높여 보충하고 교육역량 강화와 취업활성화를 위한 예산 등은 지속적으로 증액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육대는 지난 6일 "경제위기와 물가상승 등 최근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삼육대 관계자는 "지속적인 물가상승과 교육환경개선, 인건비 상승 등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한 현실이지만 등록금 인상에 따른 가계 부담 경감 차원에서 등록금 동결을 확정했다"면서 "등록금 동결에 따라 예상되는 지출 확대와 수입 감소의 재정적 어려움은 긴축재정과 각종 관리운영비 축소, 발전기금 모금 등으로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이에 앞서 전북대와 서울대도 올해 등록금을 동결, 3년 연속으로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북대는 지난해 12월 23일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것은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지역거점 국립대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자는 구성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라며 "내년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교육 경쟁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더욱 늘려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대는 지난해 12월 26일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국립대에 대한 사회적 책무 수행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 부족분의 경우 적극적인 예산개혁, 긴축재정 노력 그리고 구성원들의 자구노력을 통해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7일 오전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단을 포함한 주요 대학 총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간 많은 대학이 등록금 문제로 상당히 힘드셨을 줄 알지만 올해까지는 인상을 좀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며 대학에 등록금 동결을 요청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총장들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상을 자제키로 뜻을 모았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충주대, 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
경북대, 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
부산대, 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
성신여대 "등록금 동결 동참"
동양대, 2011학년도 등록금 동결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