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에 이어 서울대도 내년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또 한 번의 등록금 동결 도미노가 올 지 주목된다.
서울대는 지난 26일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국립대에 대한 사회적 책무 수행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2011학년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 부족분의 경우 적극적인 예산개혁, 긴축재정 노력 그리고 구성원들의 자구노력을 통해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대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 대한 장학금을 파격적으로 확대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에는 투자를 아까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는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SNU 희망 장학금' 프로그램을 출범시켰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립대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향후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수요자 중심으로 장학제도를 개편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구체적 개편 계획은 내년 1월 중순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전북대는 지난 23일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서민 경제가 어려운 시점에서 학부모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대승적 차원에서 내년 등록금을 동결한다"면서 전국 국·공립대 중 최초로 내년 등록금을 동결했다.
전북대는 등록금 동결에 따른 예산 부족분에 대해서는 예산을 초긴축 재정으로 편성하고 일반 사업예산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형 국책사업 등 다수의 정부 지원 사업 수주, 발전기금 모금, 학교기업 및 기술이전 수익 등을 통해 예산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대는 등록금 동결에 따라 중점 추진 사업이 영향을 입는 일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학생들의 교육과 취업 경쟁력 강화사업들의 경우 유연성 있는 경비를 대폭 줄이고 교육역량강화사업 등의 예산을 대폭 증액,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규모는 더 늘려 등록금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서거석 총장은 "3년 연속 등록금을 동결한 것은 어려운 경제 현실에서 지역거점 국립대로서의 책무를 다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의 무거운 짐을 함께 나누자는 구성원들의 하나 된 마음"이라며 "내년 등록금을 동결하지만 교육 경쟁력과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는 더욱 늘려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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