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기초교육원(원장 김순임)이 올 하반기 처음으로 독서 토론 공동체 ‘다독다독(多讀多督, 학생은 책을 많이 읽고 교수는 학생을 두루 살펴 지도한다는 뜻)’을 운영, 교수와 학생 1,576명이 성공적으로 과정을 마치고 인증을 받았다.
교수와 학부생 4~5명이 그룹을 만들어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2주에 한번씩, 한 학기에 최소 4회 이상 모여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면서 비판적 사고 능력, 합리적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 기초 능력을 키웠다.
교수와 학생들이 전국대학 추천 도서를 비롯해 고전, 철학, 경영 인문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접 책을 선택해 읽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으며 이번 학기 참가자들이 읽은 책은 총 6,304권, 이에 따른 도서 구입비와 운영비로 1억2천여 만원이 지원됐다.
무엇보다 ‘다독다독’은 학생들의 사고의 폭을 넓히고 교수와 학생 간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아람(영어영문학과3)씨는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평, 독서토론 등을 통해 책의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또 법학전문대학원 김원준 교수는 “강의실에선 교수들의 일방적인 수업만 진행되는 한계가 있는 반면 ‘다독다독’은 학생들과 책을 통해 소통하고, 학생들의 생각을 좀 더 가까이 들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동료 교수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교육원은 지난 22일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그룹 및 우수 서평 작성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모임 보고서 전시, 도서 나눔 한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도서 나눔 한마당에서는 학생 ,교수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구입한 도서를 가져와 다른 도서나 도서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독서의 선순환’을 유도했다.
또 마이클 샌델의「정의란 무엇인가」, 장 지글러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다독다독’ 최고 인기 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