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폭행사건에 사과 표명

정윤서 / 2010-12-10 17:00:47
경찰행정학과 교수들, 사건 철저 조사·재발 방지책 마련

최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일부 학생들의 집단 구타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행정학과 교수들이 공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의사를 밝혔다.


이윤호·최응렬·임준태·곽대경·조윤오 등 경찰행정학과 교수들은 10일 "이번 학내 폭행사건이 경찰행정학과와 전체 동국대 구성원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피해를 야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사건 발생을 제대로 예방하지 못하고 적실하게 조치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이번 사건 피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충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사건이 앞으로 동국대 내에서, 특히 경찰행정학과에서 재발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폭행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가해 학생들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이 부과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들은 "피해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강구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저희는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대학 내에서 유사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학생 상담 횟수를 확대하고 학생 생활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청취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교수들은 "매 학기마다 학부모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학부모님들과의 의사소통 기회를 확대, 학생지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도록 힘쓰겠다"며 "교육과정 개편을 통해 인성교육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식인으로서 보다 엄격한 윤리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지원책을 강화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들은 "이번 불미스러운 학내 사건을 계기로 저희 교수 일동은 심기일전해 학생지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면서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 대해 지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동문들의 신뢰가 더 이상 실추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일부 상급생들은 '군기를 잡겠다'는 명목으로 후배들을 각목으로 집단 구타, 이후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내외로 파장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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