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이 태어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학생이 돼 엄마, 아빠 품을 떠난 지 4개월이 됐네. 금방이라도 '엄마'하고 들어올 것만 같아 자꾸 진아 방으로 가보곤 한단다. 며칠 전에 우리 딸이 어버이날에 보낸 카드를 발견해서 보는데 가슴이 찡해 엄마를 눈물짓게 했어. 그걸 보고 아빠가 엄마를 놀리곤 하지 뭐니…"

화제의 책은 '대학 신입생 자녀에게 보내는 105편의 부모님 편지.' 숭실대는 올해 신입생 2천9백여 명에게 학부모가 추천한 책을 선물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학 신입생 자녀에게 보내는 105편의 부모님 편지' 책자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 책의 탄생 배경은 지난 5월로 거슬러간다. 당시 숭실대는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500여 명의 학부모들에게 자녀에게 전달하는 메시지와 함께 자녀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을 적도록 했다. 또한 당일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들에게도 '학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양식과 회신용 봉투를 발송, 수백 통의 편지를 수합했다.
이후 숭실대는 학부모들의 추천 도서를 구입해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했고 학부모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번에 105편의 편지를 선정, 책으로 출판하게 됐다.
박삼열 숭실대 베어드학부대학 교수는 "대학가에서 신입생 학부모 초청 행사를 여는 경우는 많지만 신입생 전원에게 학부모의 편지와 함께 책을 선물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골라 다시 책으로 엮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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