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 교수 “한국인의 문화적 콤플렉스 극복해야"

대학저널 / 2010-04-16 14:24:12
한국해양대 2010년 1학기 월드비전 여섯 번째 특강

▲유홍준 명지대 교수

한국해양대학교(총장 오거돈)는 15일 오후 3시 교내 시청각동에서 유홍준 명지대 교수(전 문화재청장)를 초청, ‘2010년 1학기 월드비전’ 여섯 번째 특강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초청된 유 교수는 ‘문화유산을 보는 눈’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시대, 국제적인 시각으로 자국 문화를 대하는 법”을 설파했다. 유 교수는 해저 유물 탐사에서부터 동해의 영문표기, 독도 영토 분쟁 등에 이르기까지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흥미롭게 풀어나갔다.

특히 “한국인은 좁은 영토, 그리고 중국과 같이 자국의 고유한 문화를 지니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과 더불어 한 번도 세계의 리더가 되지 못한 것에 대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며 “문화적 자부심과 열등의식이 공존”하는 우리의 현실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타국의 문화를 수입해 우리만의 독창적 문화를 만들어 냈던 우리나라가 동아시아문화권에서 하나의 문화적 주주국가였다는 자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고 하며 “이제는 중국과 일본의 주변국이 아닌 동아시아 문화의 중심국으로서 당당하게 한류와 같은 문화를 전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홍준 교수는 지난해 이미 200쇄를 돌파한 스테디셀러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이자 미술평론가로서 제 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02년부터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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