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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번역상 시상식에서 축사하는 한국외대 박정운 총장(왼쪽). 사진=한국외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가 9월 30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공공도서관과 공동으로 ‘제11회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세계 번역상 시상식’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킹 압둘라 빈 압둘아지즈 세계 번역상’은 2006년 제정된 세계적 권위의 상으로, 아랍어와 타 언어 간 번역을 통해 지식 교류와 문화 대화를 촉진하는 데 큰 의미를 지닌다. 이 상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 비전 2030’과도 맞닿아 있으며, 지금까지 독일, 모로코, 브라질, 스위스, 스페인, 이집트, 중국, 프랑스에서 개최된 바 있다. 한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상식에는 유수프 빈 압둘라 알 벤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 장관, 파이살 빈 압둘라흐만 빈 무암마르 킹 압둘아지즈 공공도서관 총감독관 등 사우디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시상하며 번역 분야의 성과와 공헌을 기렸다. 국내 인사들에 대한 공로상 시상도 이어졌으며,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역시 수상자에 포함됐다.
박정운 총장은 축사에서 “이번 번역상 시상식을 킹 압둘아지즈 공공도서관과 공동 개최한 것은 한국외대가 추구해 온 학술적 가치에 부합하는 상징적인 계기”라며 “이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교육·문화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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