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발레 '안네 프랑크', 꺼지지 않는 빛을 품고 발레로 다시 태어나다

대학저널 / 2025-09-29 17:41:21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 비참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소중한 기록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나치의 잔인한 홀로코스트가 횡행하던 시절,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기 직전 네덜란드 유대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가상의 친구인 일기장 키티와 대화하는 형식으로 남긴 <안네의 일기>가 사상 최초로 전막 발레무대에 올려진다.

창작발레 <안네프랑크>는 소멸되지 않는 사춘기 소녀의 풋풋한 감성을 건져올린다. 어머니에 대한 불평, 언니와의 말다툼, 첫사랑 소년에 대한 그리움 등 일상에 일어나는 소소하고도 소중한 이야기들이다. 극단적인 절망 가운데 기록된 한 소녀의 일기 속 꺼지지 않는 빛을 발레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수석무용수이자 전 LA발레단에 활동한 가수이자 발레리나인 스테파니 킴이 일기장 속 친구인 키티로 열연한다. 미스터트롯2의 발레트롯 정민찬이 독일장교로,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준하는 안네의 아버지 오토 프랑크로 출연하며, 서울발레시어터 부단장이자 성신여대 겸임교수인 신은석이 뒤셀 역으로 함께 한다.

스테이지파이터로 대중에게 더욱 알려진 김상영, 김태연이 각각 게슈타포와 페터(안네의 남자친구)로 출연하고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정지원과 계원예고 김하은이 안네 프랑크 역을 맡는다.

지우영 안무가는 독일 하노버국립대학 유학 후 한국에 돌아와 2003 한국발레협회에서 <줄리엣과 줄리엣>으로 신인안무상을 수상한 이후 발레단을 창단해 이강백의 칠산리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어머니>를 시작으로 오로지 창작발레만을 40여 편 꾸준히 쉬지 않고 창작해 왔다.

이외에도 비영리법인 사)DTS행복들고나를 설립해 경계선지능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대안학교를 설립하여 사회문화복지에도 큰 기여와 헌신을 하고 있다.

댄스시어터샤하르의 창작발레 <안네프랑크>는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노원문화재단과 공동 기획, 서울어텀페스타의 협력으로 오는 10월 17일(금, 저녁 7시 30분)~18일(토, 오후 4시) 이틀 동안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올려진다.

한편,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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