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제2회 Academic Advising Forum 개최

온종림 기자 / 2025-12-19 16:38:23
전공자율선택제 효과적 운영과 Academic Advising의 역할 논의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전공설계지원센터가 주최한「제2회 Academic Advising Forum」이 16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자율과 선택의 시대, 대학에서 Academic Advising의 역할을 묻다”부제 아래, Academic Advising의 본질 및 대학교육에서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전공자율선택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기한 전에 사전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다.

전국 57개 대학을 비롯해 교육부, 한국교육개발원 등 61개 기관에서 160여 명의 교육 관계자가 참석하여, 현재 대학 사회에서 Academic Advising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김성규 전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Academic Advising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본 포럼이 Academic Advising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제고하고 대학 교육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학에 입학한 후 전공을 결정하는 전공자율선택제가 국내 대학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각 대학에 전공미결정 입학단위인 자유전공 및 자율전공학부가 신설되고 있다. 학생들이 전공 및 진로탐색을 통하여 본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수적인 상황인 것이다. 이에 따라 대학에서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과 진로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해보고 이를 본인의 학문적 흥미, 역량, 적성, 관심사 등에 적용하여 전공선택과 학업설계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전문적인 Academic Advising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고, 실제 최근 많은 대학이 Academic Advising 전담 기관을 새로 설립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포럼은 이런 시기에 Academic Advising의 본질 및 대학교육에서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사례 공유를 통해 효과적인 학생 지도 방안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과 교류를 위해 개최되었다. 이는 효과적인 전공자율선택제의 운영 뿐 아니라 전반적인 대학교육의 강화를 꾀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김성규 전 교육부총장의 환영사와 유희진 교육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장의 축사, 김용균 서울대 전공설계지원센터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본 포럼의 1부에서는 노유선 서울대 학부대학장의 기조강연과 정석재 광운대 기획처장, 유예림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의 강연이 이어졌다. 노유선 학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AI를 비롯한 과학기술 혁명으로 대변되는 ‘대전환의 시대’에 학과 중심주의가 ‘국가 및 사회의 발전을 견인할 인재양성’이라는 대학의 책무에 비추어 갖는 의미를 검토하고, 대학교육의 도약을 위한 핵심적 타개책을 제시하고 그 속에서 Academic Advising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석재 처장은 전공자율선택제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분반지도교수제와 전공탐색지도교수제를 기반으로, 대학 초기 적응부터 전공 탐색·선택에 이르기까지의 전주기 Academic Advising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전공자율선택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유예림 연구위원은 고등교육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공자율선택제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전공자율선택제의 성공적 안착을 지원하기 위한 학술적·정책적 제언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연세대, 서울대, 부산외국어대, UNIST의 Academic Advising 사례가 공유되었다. 한봉환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는 연세대 학사지도 시스템과 교과목을 통한 학사지도 운영 사례를 Residential College 교육 환경에서 필수 교과목인 Yonsei RC101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한편, 개별 면담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학사지도 방법도 함께 소개했다. 방희경 서울대학교 전공설계지원센터 전공상담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의 전공 탐색 및 선택을 위한 Academic Advising 경험 사례를 통해 Academic Advising이 학생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며, 어떠한 교육적인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Academic Advising의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정명숙 부산외국어대 만오교양대학장은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신입생 전담 조직인 ‘글로벌자유전공학부’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전공 탐색과 대학 적응을 돕기 위해 구축된 지도 체계를 소개하고, 특히 필수 교과목인 ‘신입생PSC세미나’ 교과목의 76개 분반별 지도교수를 통한 Academic Advising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신입생 전원을 무전공으로 선발하여 2학년 진급 시 성적이나 인원 제한 없이 100%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정지범 UNIST 지구환경도시건설공학과 교수는 지도교수에 의한 학생상담과 전공탐색 설명회 등 UNIST의 전공탐색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포럼의 2부는 국내의 Academic Advising을 통한 전공탐색 지원 사례를 공유하고 보다 효과적인 학사지도의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전공자율선택제 효과와 나아갈 방향에서부터 전공자율선택제 운영에서의 Academic Advising의 역할, 국내 학사지도 전담교수와 전공지도교수에 의한 Academic Advising 사례 공유, 실제 현장에서 적용 방안 등 다채로운 주제를 다루었다. 특히, 참석자들은 Academic Advising이 단순한 상담을 넘어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궁극적으로 대학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고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데 공감했다. 참석자는“현장감있는 사례들을 공유받을 수 있어 귀중한 시간이었다. 추후에도 참석의사 있으며 탁상공론에 그치지 않고 유의미한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포럼 종료 후 참석자들은 유사한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 및 확대를 요청하여, Academic Advising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서울대 전공설계지원센터는 이번 포럼 이후에도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국내외 대학 및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Academic Advising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한 후속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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