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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SHOWROOM에서 선보인 빔스튜디오 AI 패션 체험. W 컨셉 AI LOOKBOOK Challenge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바이스벌사의 패션 AI 플랫폼 ‘빔스튜디오(VIIMstudio)’가 W컨셉의 뉴욕·파리 팝업스토어에서 AI 가상피팅 서비스 ‘AI LOOKBOOK Challenge’를 선보였다.
방문객은 매장에 걸린 옷을 구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옷을 입은 자신의 룩북을 직접 만들어 가져간다. 바이스벌사는 이 경험을 국내로 가져와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서울 DDP에서 시민 참여형 룩북 챌린지를 연다.
W컨셉은 패션위크에 맞춰 지난 9월 10~23일 뉴욕 소호에서 90여 개 패션·뷰티 브랜드를 선보였다. 9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는 파리 마레 지구 인근에서 75개 브랜드와 팝업을 진행하고 있다. 약 350㎡ 규모의 파리 팝업에는 프론트로우, 김해김, 민주킴, 잉크, 어뮤즈와 함께 ‘W Stage’에 선정된 신진 브랜드 10개가 참여했다.
K-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해외 고객에게 가장 큰 장벽은 ‘이 옷이 나에게 어울릴까’라는 질문이다. 빔스튜디오의 ‘AI LOOKBOOK Challenge’는 그 답을 현장에서 바로 보여준다. 방문객은 브랜드가 제안한 스타일을 자신의 모습으로 확인한다. 같은 아이템도 참여자마다 다른 룩북이 되어, 낯선 브랜드가 ‘나의 스타일’로 다가온다.
국내 무대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1층의 DDP SHOWROOM이다. 바이스벌사는 ‘2026 DDP 쇼룸 패션기업 PoC 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년 10월 1일부터 12월 28일까지 빔스튜디오 가상피팅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룩북 챌린지를 운영한다.
시민이 자신이 모델로 등장하는 룩북을 만들면, 완성된 영상이 쇼룸 화면에 걸린다. 참여자의 결과물이 다시 쇼룸의 콘텐츠가 되고, 이를 본 다음 방문객이 참여하는 흐름이다. 3개월 동안 시민의 참여가 쌓이면서 쇼룸의 콘텐츠도 계속 새로워진다.
시장에서는 이미 AI 가상피팅이 단순한 ‘착용 확인 도구’를 넘어 고객 참여와 구매를 이끄는 장치로 자리 잡고 있다. 디지털 패션 기업 DRESSX가 2026년 216개국 쇼핑객 120만 명을 분석한 결과, AI 착용 기능을 쓴 고객의 장바구니 담기 비율은 11%로 쓰지 않은 고객(4%)의 약 2.7배였다.
효과는 구매 전환에만 그치지 않는다. 가상피팅으로 만든 룩북은 고객이 직접 SNS에 공유하는 콘텐츠가 된다. 브랜드는 별도 촬영 없이도 다양한 체형과 스타일로 연출된 콘텐츠를 얻는다. 고객 한 명의 체험이 콘텐츠 한 편이 되고, 이 콘텐츠가 다시 새로운 고객을 데려오는 선순환이다. 신규 상품마다 모델 촬영과 콘텐츠 제작 부담이 큰 패션·뷰티 브랜드에는 비용을 줄이는 수단도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 흐름을 해외 팝업과 국내 공공 쇼룸이라는 오프라인 현장에서 확인하는 사례다. 해외에서는 K-브랜드와 처음 만나는 고객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DDP에서는 시민 참여가 공간의 콘텐츠를 채운다.
김근재 바이스벌사 대표는 “고객이 옷을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직접 입어보고 기록하고 공유할 때 브랜드 경험이 완성된다”며 “빔스튜디오로 고객 체험이 콘텐츠와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브랜드들이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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