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처플러스, 윤정원 유아심리 전문가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야 진짜 엄마다’ 발간

김수민 기자 / 2025-07-14 16:16:30
육아의 시작은 훈육이 아니라 감정의 수용
 

컬처플러스가 유아의 발달심리, 이상심리, 행동심리를 43개의 생생한 질문을 다룬 ‘아이의 속마음을 알아야 진짜 엄마다’를 펴냈다.

이 책은 행동 교정 중심의 기술서가 아닌 아이의 감정과 내면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공감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저자인 윤정원 유아심리 치료 전문가는 양육자의 과도한 이상이 오히려 아이를 위축시킬 수 있음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잘 키우려는 순간, 아이는 엄마의 눈치를 본다”고 말했다.

본문 전반에 걸쳐 “행동을 바로잡기보다 감정을 먼저 수용해야 한다”는 일관된 메시지가 흐르는 가운데 부모들이 흔히 빠지는 ‘좋은 부모’ 콤플렉스를 되돌아보며, 양육의 출발점은 훈육이 아닌 공감과 감정 수용임을 강조했다.

오랜 시간 심리상담 현장에서 부모와 아이를 만나온 저자는 “아이의 ‘문제 행동’ 이면에 숨겨진 진짜 마음을 읽는 것이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미술심리치료연구소 ‘공감이 있는 공간’을 운영 중인 그는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부모도 함께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책은 기질, 생리적 특성, 애착 관계, 형제간 경쟁, 사회 적응 등 아이가 성장하며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을 따라 5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에는 부모들이 실제로 고민해온 생생한 질문과 그에 대한 심리학적 해석이 담겨 있다.

특히 “동생을 미워하는 아이를 어떻게 이해할까?”, “밤마다 잠들기를 거부하는 아이의 속마음은 무엇일까?”, “엄마를 걱정하는 아이는 정말 착한 걸까?” 등 현장에서 바로 가져온 고민을 통해 부모의 시선 전환을 이끈다.

저자는 “아이는 부모의 말보다 눈빛을 먼저 읽고, 감정의 진동에 반응한다”며 “밥을 뱉고, 까치발로 걷고, 형제와 끊임없이 싸우며, 엄마를 일부러 속상하게 만드는 아이의 행동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훨씬 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엄마가 아이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아이가 엄마를 키우고 있었다”고 독백하는 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때 비로소 ‘잘 키운다’는 말의 의미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은 그저 성장한다. 세상이, 그리고 우리가 할 일은 아이에게 바다가 되어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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