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노니퍼니(대표 김현수)는 지난 11일과 12일 서울 문래동 술술센터 인근 골목 일대에서 개최한 ‘제6회 문촌리페스타-앨리스를 찾아서 시즌 3’를 관람객 1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문촌리페스타는 문래동의 골목과 일상 공간을 축제의 무대로 활용해 지역주민과 예술인, 관람객이 함께 만드는 지역문화예술축제다. 해를 거듭하며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관람객 참여가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찾으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2026년 제6회 문촌리페스타-앨리스를 찾아서 시즌 3는 서울특별시 민간축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노니퍼니가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 영등포문화재단이 협력하는 지역 협력형 축제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문래동의 골목길과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존 축제 공간의 범위를 확장했다.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오가는 보행 공간인 골목길을 공연과 체험이 이루어지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전환함으로써, 지역의 일상적인 공간도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축제의 장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골목탐험-앨리스를 찾아서’는 문래동 골목 곳곳을 직접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관람객은 정해진 공연장에 머무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골목을 직접 탐험하고 미션을 수행하며 문래동의 공간과 문화를 경험했다. 공연 관람과 문화예술 체험, 공간 탐방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연 무대 역시 이번 축제의 주요 특징 중 하나였다. 문래동에 위치한 비어 있는 점포와 변화가 진행 중인 공간 등을 새로운 공연 장소로 활용하면서 기존 공연장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색다른 무대 환경을 선보였다.
특히 평소 쓰레기나 폐집기류 등이 놓여 있던 공간을 정비해 공연무대로 활용하면서 공간의 변화 자체가 축제의 일부가 되도록 했다. 화려하게 조성된 전문 공연장이 아닌 관객이 평소 걷고 생활하던 골목이 공연장으로 변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의 공간도 문화예술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문래동 축제의 방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폐막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트로트 가수 윤예원을 비롯해 엑스하츠, 밴드 레미디, 윤동진 등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노니퍼니 김현수 대표는 “올해는 지금까지 문촌리페스타를 준비하며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아주신 만큼 매우 뜻깊은 축제였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과 취향의 관객이 함께 축제를 즐기고, 문래동의 골목과 공간을 직접 경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문촌리페스타는 문래동을 기반으로 2021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지역문화예술축제로, 예술인과 지역주민, 지역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를 지향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 간 협력과 연계를 확대해 문래동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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