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친구들·영등포구청, 노숙이웃 위한 명절 음식 100인분 나눔

김수민 기자 / 2025-10-02 15:57:18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청소년, 명절 고립 넘어서 노숙인과 연대하다- 별의친구들‘별빛 한가위’
 

지난 2일, 사단법인 별의친구들의 청소년·청년들이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를 찾아 노숙인을 위한 명절 음식 100인분을 전달하며 따뜻한 ‘별빛 한가위’를 선물했다. 이번 나눔은 영등포구청과의 협력 및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된 ‘별빛 한가위’ 사업의 일환이다.

‘별빛 한가위’는 느린학습자 청소년·청년들이 직접 명절 음식을 준비해 노숙인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별의친구들은 영등포구에 위치한 비영리단체로, 신경다양인과 느린학습자, 경계선 지능 청소년·청년들을 중심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다. 또한 별의친구들이 운영하는 대안학교 ‘성장학교별’을 통해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협력과 배움을 경험하며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식사 나눔이 아니라, 명절에 가족과 단절되어 고립감을 느끼기 쉬운 노숙인들에게 “명절다운 명절”이라는 공동체적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던 청년들의 의미가 담긴 활동이었다. 특히 참여한 청소년·청년들은 직접 손글씨와 그림으로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청년들은 “우리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나눔을 통해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이 배우고 따뜻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벗어나, 또 다른 이웃을 돕는 나눔의 주체가 된 것이다.

별의친구들은 이번 나눔을 통해 “도움을 받는 존재”로만 여겨졌던 느린학습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오히려 또 다른 취약계층을 돕는 주체로 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는 사회적 연대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별의친구들 설립자 김현수 대표는 “명절을 잊고 사는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가, 청소년들에게는 잊지 못할 배움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연대와 나눔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길을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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