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청년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를 연구와 정책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한 '2026 청년연구 아이디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고용, 주거, 금융, 지역정착, 복지, 정신건강 등 청년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문제를 청년의 시각에서 연구 의제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에는 전국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들이 참여해 총 135건의 연구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청년재단은 연구 필요성과 창의성, 정책 활용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11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총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구한민 씨의 '누가 청년인가? : 청년정책 연령 기준 불일치가 정책 접근성과 사각지대에 미치는 영향'이 선정됐다.
해당 연구는 법령과 조례, 개별 사업마다 서로 다른 청년 연령 기준이 정책 접근성과 사각지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한민 씨는 "곧 만 35세가 되면서 일반적인 청년정책 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황을 직접 겪게 됐다"며 "이 경험이 연구의 출발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마다 생애주기와 삶의 속도가 다른 만큼 현재의 청년 연령 기준이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에는 지역정착, 자립준비청년, 쉬었음 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다양한 청년 현안을 다룬 연구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은 "일자리와 주거를 넘어 다양한 청년의 현실과 취약성을 반영한 연구들이 제안됐다는 점에서 향후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정책 수요를 함께 살펴볼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청년재단은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자체 연구와 위탁연구, 정책사업 기획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제안은 단계적으로 정책사업으로 발전시키고, 우수 제안은 포럼과 자료집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도경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좋은 정책은 청년을 위한 정책을 넘어 청년과 함께 만드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의 목소리와 아이디어가 연구와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참여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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