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과 자율신경실조증, 통합적인 치료로 극복해야

임춘성 기자 / 2026-03-30 14:11:52

류석균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수면 문제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불면증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단순한 수면 문제를 넘어 집중력 저하, 피로 누적, 감정 기복 등 다양한 신체·정신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하남에 거주하는 30대 직장인 진주 씨(가명)는 최근 몇 달 동안 불면증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잠들기까지 2~3시간이 걸리고, 잠이 들어도 자주 깨다 보니 아침마다 피로가 누적된다. 낮에는 집중력이 떨어지고 짜증이 늘어나 업무 효율도 크게 낮아졌다. 진주 씨는 “불면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졌다”며 “불면증 극복 방법을 찾아보고 있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불면증 치료를 위해 병원이나 한의원을 찾는 환자는 2017년 51만 326명이었다가 매년 약 8%씩 증가해, 2021년 한 해 수면장애로 병원을 방문한 사람은 70만 9,233명에 이른다고 한다. 하지만 문제는 마땅한 불면증치료법을 찾지못해, 수면제나 수면유도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불면증 치료 잘하는 병원’, ‘불면증 치료 잘하는 한의원’ 등을 검색해 수면 문제의 원인을 찾기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수면제나 수면유도제에만 의존하기보다 근본적인 불면증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 방법을 찾기 위해 상담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다.

불면증 증상의 원인은 다양하다.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증 등 정신적 요인뿐 아니라 카페인 섭취, 불규칙한 생활습관, 알코올 섭취 등도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만성 통증이나 호르몬 변화, 특정 약물 복용 역시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송파잠실점 류석균 원장은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는 갱년기 불면증이나 수험생 불면증처럼 특정 상황에서 시작된 경우가 많다”며 “잠이 오지 않는 증상만 해결하려 하기보다 불면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면증과 함께 자주 동반되는 질환 중 하나가 자율신경실조증이다.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호흡, 심박수, 체온, 소화 등 인체의 다양한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과로, 생활 리듬의 변화 등으로 이 균형이 무너지면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자율신경 기능이 불안정해지면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서 잠들기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다. 반대로 수면 부족이 지속되면 자율신경 균형이 더욱 무너지면서 두 증상이 서로 악순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처럼 불면증과 자율신경실조증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한 가지 증상만을 치료하기보다 신체 전반의 균형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불면증 치료에서는 단순히 잠을 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경계의 긴장을 완화하고 자율신경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때문에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와 생활 관

또한,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와 불면증 극복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은 필수적이다. 류 원장은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요가나 명상 같은 이완 요법은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페인이나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시간 유지, 전자기기 사용 제한 등의 기본적인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험생 불면증과 같이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 관리가 더욱 중요하므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불면증 극복과 자율신경실조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류 원장은 “불면증과 자율신경 기능 이상은 현대인에게 흔히 나타나는 문제지만 방치할 경우 만성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통해 신체의 균형을 회복하고 건강한 수면불면증과 자율신경실조증, 통합적인 치료로 극복해야 패턴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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