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개교 80주년 기념식…미래 100년 비전 선포

이선용 기자 / 2026-05-14 14:08:37
초대 총장 AI 축하영상·국내외 축하메시지 등 부산대 80주년 각계각층 축하·응원 이어져
미래 100년 책임질 ‘부산대 비전’ 선포…새로운 도약과 성장·혁신 의지 천명
최재원 총장 “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AI 시대 맞아 세계적 연구거점대학 도약”

부산대가 14일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미래 100년 비전을 선포했다. 사진=부산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부산대학교가 2026년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아 오랜 역사와 전통을 기리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하는 뜻깊은 개교기념식 행사를 14일 개최했다.


1946년 개교 이래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부산대는 이날 기념식을 통해 지난 80년의 빛나는 성취를 되새기고,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국가거점 국립대로서의 책무와 미래 비전을 다시 한번 천명했다.

부산대는 14일 오전 교내 10.16기념관에서 「제80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 행사는 80주년 기념영상 상영, 총장 기념사, 내빈 축사에 이어, 축하영상, 비전 선포,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및 교직원상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대학의 위상을 드높여 온 구성원들의 자긍심을 되새기고, 부산대가 걸어 온 80년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故 윤인구 초대 총장을 AI 영상 기술로 구현해, 1946년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국립대로 설립된 부산대의 출범 배경과 원대한 비전을 전하는 특별 축하 AI 영상을 상영해 개교 80년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되새겼다.

예술대 학생·동문이 제작에 참여한 개교 80주년 기념영상도 상영돼 부산대의 80년 역사와 성과를 조명했다.

기념식에 참석한 정·관계 인사들과 주요 기관장 및 국내외 대학 총장단, 주요 내빈들이 축사를 전했고, 그동안 부산대를 응원해 온 시민들과 부산대라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재학생, 동문 가족 등의 축하영상이 소개됐다.

이들은 부산대가 지역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하며 개교 8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거점 국립대로서의 역할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부산대의 미래 발전 방향과 새로운 도약 의지를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비전 선포식도 진행됐다. 부산대는 교육 혁신과 연구 경쟁력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 지역사회와의 상생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으며, 국가균형발전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대학으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올해 ‘제23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상’ 수상자로 ㈜파나시아 이수태 회장(기계공학과 74학번)과 국제구호단체 한끼의식사기금 윤경일 이사장(의학과 80학번)을 선정하고 이날 선정 증서를 수여했다.

기계공학과 74학번인 이수태 회장은 ㈜파나시아를 창립해 해양 및 대기 환경 분야의 기술 혁신과 친환경 기술 개발을 이끌며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고용 창출과 산학협력,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힘써 모교의 명예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경일 이사장은 의학과 80학번으로, 국제구호단체 ‘한끼의식사기금’을 설립·운영하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 난민과 빈곤 문제 해결 등 국제적 위기 대응에 헌신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부산대는 이날 개교 80주년을 맞아 대학 발전과 안정적 운영에 기여한 교직원에게 ‘PNU 발전공로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로는 박경화 기획평가과장과 제해치 홍보팀장이 선정됐다.

이날 최재원 총장은 개교 80주년 기념식사를 통해 “‘민족의 천년을 책임지는 대학’ 부산대학교가 개교 80주년을 맞아 20년 뒤 다가올 개교 100주년에는 ‘세계 TOP 100위 대학’에 오르기 위한 장엄한 여정을 다시 시작한다”고 공표했다.

최재원 총장은 “부산대 80년의 역사는 곧 대한민국이 걸어 온 위대한 여정 그 자체”라며 “산업화 시기 국가 성장의 동력이 되는 인재를 길러냈고, 부마민주항쟁의 발상지로서 시대의 양심과 정의를 지켜 온 올곧고 참다운 대학”이라고 부산대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개교 80년에 빛나는 우수한 성과는 끝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의 시작점”이라며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는 부산대학교에 대도약의 가능성과 성장 동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거점국립대학으로서 이 기회를 발판 삼아 세계 수준의 연구거점 국립대학으로 담대하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총장은 또 “‘AI 대전환의 시대, 대학은 다시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부산대학교는 전국의 AX 선도대학이 되겠다는 것으로 답하려 한다”며 교육·연구·행정 전 분야의 혁신을 통해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개교 100주년에는 세계 TOP 100위권의 글로벌 명문대 반열에 올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학문생태계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장엄한 여정을 지금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