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UNIST·KAI, 우주항공·방산·AI 공동연구소 설립 '맞손'

임춘성 기자 / 2026-07-16 13:54:06

사진=경상국립대 제공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경상국립대학교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잡고 우주항공·방산·인공지능(AI) 분야 공동연구소 설립에 나선다. 세 기관은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산업 현장을 연계하는 초광역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분야 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 14일 가좌캠퍼스에서 UNIST, KAI와 '우주항공·방산 및 AI 핵심기술 공동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 박종래 UNIST 총장, 김종출 KAI 대표이사를 비롯해 경상남도와 진주시, 사천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공동연구소의 성공적인 구축과 운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은 영남권을 중심으로 우주항공·방산 산업 육성 정책과 기업 투자 확대 움직임 속에서 추진됐다. 지난 3일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는 한화그룹이 우주항공·국방 AI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관련 산업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 기관은 공동연구소를 통해 우주항공·방산 및 AI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연구소는 경상국립대의 우주항공 교육·연구 역량, UNIST의 AI 및 첨단기술 연구 역량, KAI의 산업 현장 경험을 결집하는 초광역 산학연 협력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공동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국가 연구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산업 수요를 반영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사업화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과 AI 분야 교육·연구 기반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 우주항공·방산대학 설립을 위한 학칙 개정을 완료하고 2027학년도 학생 모집을 준비 중이며, AI대학 설립을 위한 학사 체계 개편도 마쳤다. 총장 직속 AI전략위원회와 AI융합원을 중심으로 AI 교육과 연구 체계를 고도화하며 미래 융합인재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연구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천캠퍼스에서는 일반대학원 우주항공 분야 학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좌캠퍼스에는 경상남도, 진주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2027년 말까지 민간 개방형 차세대 첨단위성 지상국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KAI와 계약학과 및 기업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교육부 글로컬대학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교육혁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소 설립 추진을 계기로 우주항공·방산과 AI를 아우르는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성장엔진 브랜드 단과대학 및 AI 거점대학 패키지 지원 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국가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교육·연구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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