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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박현제 교수. |
박현제 교수는 서울대 컴퓨터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특히 KAIST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미국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로 공식 IP 주소 등록을 이끌며 한국이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 공로로 그는 ‘아시아 최초 TCP/IP 엔지니어’라는 상징적인 별칭을 얻었다.
이후 1998년 그는 국내 최초 브로드밴드 인터넷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을 자랑하는 나라로 도약시켰다.
또한 박 교수는 한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는데,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주소위원회 의장, 국제인터넷주소관리기구(ICANN) 주소 지원기구(ASO) 초대 멤버로 활동하며 글로벌 인터넷 정책 수립에 참여했고, 또한 아시아 브로드밴드 서밋(ABS) 워크숍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터넷 확산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해 왔다.
현재 그는 AI, 블록체인, 스마트 미디어 등 차세대 기술 연구를 선도하고, 농촌 고령자를 지원하는 AI 기반 사회 혁신 프로젝트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연결된 미래 자산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헌정 소식에 대해 박현제 교수는 “개인의 성취라기보다는 한국 인터넷 역사의 집단적 노력의 결과이며, 초창기 인터넷 도입부터 오늘날 AI 혁신에 이르기까지 함께 땀 흘린 동료 연구자들과 학생들, 그리고 사회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인터넷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모두를 연결하고 돕는 공공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 인터넷 명예의 전당에는 박현제 교수를 비롯해 Ram Mohan, Kirk Lougheed, Dong Liu, Patrik Fältström, John S. Quarterman 등 총 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들은 인터넷 주소 체계 발전, 글로벌 네트워크 확산, 보안 강화, 국제 표준화 등 각자의 영역에서 인터넷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함께 헌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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