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대학원생 3人 사진전, ‘보이지 않는 연결들’ 개최

이선용 기자 / 2025-12-16 14:12:12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이미지 통해 시간과 기억, 공간과 사회 연결

‘보이지 않는 연결들’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광주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3인의 작가가 참여하는 사진전 <보이지 않는 연결들 Invisible Links>가 15일부터 23일까지 교내 호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사진학과 김규표, 서의상, 문화콘텐츠학과 최관호 씨가 각자의 시선으로 포착한 이미지를 통해 시간과 기억, 공간과 사회를 잇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탐구한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시간 속에 남겨진 흔적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사라져 가는 공간과 흐릿해진 기억, 산업의 잔재는 과거의 삶과 현재의 우리를 조용히 이어주는 매개가 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연결의 감각을 포착하기 위해 세 가지 시선으로 구성되었다. 스트리트에서 기록된 딥틱 사진은 일상의 순간과 과거의 기억을 나란히 배치하며, 지나간 시간과 현재의 감정을 겹쳐 보여준다. 핀홀 카메라로 담아낸 도시의 풍경은 형태가 모호해진 이미지 속에서 사라진 공간의 잔상과 현재 도시의 움직임을 동시에 드러낸다. 또한 폐업한 주유소를 기록한 작업은 한 세대의 노동과 지역의 역사, 산업 구조의 변화를 물리적 흔적으로 남기며 시대를 관통하는 연결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촬영된 세 작가의 작업은 흐릿함과 사라짐을 공통의 매개로 삼아, 과거와 현재, 개인과 사회, 공간과 기억 사이의 관계를 확장한다. 각자의 시선이 포착한 흔적들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며, 우리가 여전히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연결된 존재임을 조용히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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