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통합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피엘오티(PLOT)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과 함께 제작한 저출생 극복 인식개선 캠페인 ‘선물, 나에겐’이 ‘2026 대한민국 공공PR대상’ 공공 위기관리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공공PR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 시상이다. 2015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작된 이후 2025년부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지자체, 민간기업, NGO 등으로 범위를 넓혀 공공·공익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평가하고 있다.
이번 수상작인 ‘선물, 나에겐’은 저출생 문제에 대한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출산을 직접적으로 권하거나 개인의 선택을 설득하는 방식 대신 부모와 자녀가 실제로 나눈 경험을 콘텐츠에 담아 가족과 양육의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캠페인은 “너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었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2030세대 출연자의 인터뷰에 부모가 사전에 준비한 영상 메시지를 더한 리얼 다큐 형식으로 제작해 출연자가 부모의 진심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출연자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부모의 이야기를 마주하는 순간과 그에 따른 실제 반응을 기록하면서 정책 메시지를 설명하는 데 집중하기보다 개인의 경험과 감정을 통해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을 중심으로 본편과 숏폼, 댓글 이벤트 등으로 확장됐다. 캠페인은 누적 약 230만 조회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2,500개와 댓글 1,468건이 집계됐다.
정책이나 인구 문제를 통계 중심으로 전달하는 대신 가족의 구체적인 이야기를 통해 접근한 것도 캠페인의 한 요소다. 시청자가 콘텐츠 속 가족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생각하고, 가족과 삶에 관한 대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콘텐츠 접점을 확대했다.
또한 출산의 당위성을 앞세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가족의 실제 경험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찾도록 구성했다. 복합적인 사회적 문제인 저출생을 개인의 가족 경험이라는 언어로 풀어내면서 세대 간 공감과 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이 이번 수상과 연결된 것으로 평가된다.
피엘오티 관계자는 “저출생처럼 사회적 인식과 개인의 선택이 함께 얽혀 있는 공공 의제에서는 무엇을 이야기할지뿐 아니라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이게 할 것인지도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과 함께 출산을 직접적으로 설득하기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실제 경험에서 이야기를 출발시킨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캠페인의 방향을 함께 고민한 광고주와 출연자, 제작 파트너들이 함께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책과 사회적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보다 대중이 자신의 삶과 연결해 생각하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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