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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가 대한민국헌정회와 ‘AI 시대의 위기와 대응–인문학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고려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산하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HUSOP)가 대한민국헌정회와 함께, 8월 14일 오후 2시 대한민국헌정회 회의실에서 ‘AI 시대의 위기와 대응–인문학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술 중심의 논의가 주를 이루던 기존 AI 세미나와 달리 인문학적 관점에서 AI 시대를 조명하며, 인공지능이 교육·노동·윤리 전반에 스며드는 상황 속 대한민국의 정책 현실과 인문학의 대응을 심도 있게 다루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허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장, 김성호 대한민국헌정회 대변인을 비롯해 임문영 미래전환 대표, 김성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수석, 민경환 그리드원 과장, 전혜정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가 패널로 참여했다.
허은 원장은 “기술 발전만으로는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라며 “인간다운, 인간을 위한 AI를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공동 주최자인 김성호 대변인은 “AI 기술 논의가 넘쳐나는 가운데,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드물다”며, 토론회의 의의를 강조했다.
패널들은 토론에서 AI를 문명 전환의 계기로 규정하며, 기술 효율성을 넘어 사회 제도와 교육 혁신이 병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주요 과제로는 ▲공공 부문의 보안 우려 해소와 긴급 제어 장치 마련 ▲기본소득·창작자 보호 등 제도적 대응 ▲인문학·수학 연구를 통한 기술 보완이 제시됐다. 아울러 AI가 전문가 성장의 ‘사다리’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교육 현장은 단순 활용법을 넘어 인문학·예술·기초 교육을 통한 훈련과 성찰의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한편,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은 한국 인문학 연구의 허브로서 학제 간 융합을 촉진하고, KT 등과의 협약을 통해 한국적 AI 개발과 AI 인문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연구원 산하 인문사회통합성과확산센터(HUSOP)는 인문사회 분야 연구 성과 확산을 주도하는 전국 거점 기관으로, 권역별 연구소와 협업해 성과를 발굴하고 대중 강연, 출판, 교육 콘텐츠 등으로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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