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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성과는 2025년 대한민국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이후 국내 대학이 거둔 첫 번째 과제 선정의 쾌거로, 유럽과의 연구 협력 강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FIT4CEA(Futureproof Innovations and Technologies for Controlled Environment Agriculture)’로,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위기에 대응하여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환경제어농업(CEA)’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컨소시엄은 스마트 농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이 주관하며, 한국의 서울대를 비롯해 스페인, 스위스, 이탈리아 등 총 9개국 20개 우수 연구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다.
기존의 온실이나 식물공장과 같은 환경제어농업 시스템은 생산성은 높으나 에너지 소모가 많고 환경 오염 우려가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FIT4CEA’ 프로젝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회·경제·환경적 지속가능성 분석 ▲영양가 높은 작물 품종 다양화 ▲무배출(Emission-free) 순환 시스템 구축 ▲화석 연료 없는(Fossil-free) 생산 기술 등 8개의 세부 과제를 향후 4년간 다학제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울대 이인복 교수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시뮬레이션 및 AI(인공지능) 기반의 환경 제어 기술을 담당한다. 연구팀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자치대학(UAB)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도시 건물과 옥상 온실 간의 에너지‧탄소 순환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소비를 절감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을 도출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이번 선정은 대한민국과 EU의 과학기술 교류협력이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유의미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서울대 연구진이 호라이즌 유럽 등 글로벌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약 955억 유로를 투입하는 세계 최대의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는 최근 Pillar 2(글로벌 문제 해결과 산업 경쟁력) 부문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국내 연구진이 유럽 연구비를 직접 지원받아 주도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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