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초기 증상, 시력 저하뿐일까?

대학저널 / 2024-12-03 11:28:19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와 다양한 시각적 불편함을 초래하는 질병이다.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처럼 빛을 모아 망막에 선명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만, 백내장이 발생하면 이 투명한 조직이 흐려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문제가 생긴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와 관련이 깊지만, 유전적 요인, 눈 외상, 특정 약물 복용, 당뇨병 등의 건강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자외선 노출, 흡연, 그리고 과도한 음주도 백내장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고 있다.

초기 증상은 미미하거나 단순히 시력이 약해지는 것으로 시작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심화된다. 뿌연 시야와 빛 번짐, 색감의 변화, 야간 시력 저하 등이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환자들은 햇빛이나 밝은 빛 아래서 눈부심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되며, 글씨를 읽거나 물체를 구별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커지고,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시력을 잃을 위험도 존재한다.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하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 습관도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와 비타민E 함유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수정체의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좋은 예방법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사진) 대표원장은 “치료는 주로 수술적 방법에 의존한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이를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최근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근거리와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해주는 기술로, 환자들이 안경이나 돋보기 없이도 편리한 시력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수술 과정은 비교적 짧고 안전하며, 대부분의 환자가 수술 후 몇 시간 내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내장은 나이가 들수록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흔한 질환이지만, 조기에 예방하고 적절히 관리한다면 시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현대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백내장은 더 이상 두려워할 질병이 아니며, 수술을 통해 시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이 충분히 가능하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안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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