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개최

이선용 기자 / 2025-12-05 11:16:34
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IPWS) 공식 출범
“From Cold War Peace to Peace Worlding: 새로운 평화인문학의 문을 열다”
12월 20일 오후 1시, 성공회대 이천환기념관 시청각실(6110) 진행

성공회대 ‘평화월딩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포스터.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성공회대학교가 평화·기억·기술·정동·공간 연구를 통합하는 초학제적 평화인문학 연구 허브인 평화월딩연구소(Institute for Peace Worlding Studies)를 공식 출범한다. 이를 기념해 오는 12월 20일(토) 오후 1시, 성공회대학교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 「From Cold War Peace to Peace Worlding: 새로운 평화인문학의 문을 열다」를 개최한다.


평화월딩연구소는 기존 냉전평화연구센터의 연구 성과를 계승·확장하여, 오늘날 한국 사회가 직면한 극단적 양극화, 감정정치, 극우정동, 기술 패권, 감시자본주의, 도시 불평등, 기후·생태 위기 등 다중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평화인문학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평화월딩연구소의 핵심 개념인 ‘평화 월딩(Peade Worlding)’은 세계와 사회를 하나의 질서로 수렴시키는 기존의 평화관을 넘어, 서로 다른 세계들이 충돌·마찰·차이를 유지한 채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공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가는 평화의 새로운 상상력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한국 사회가 경험하는 극단적 정동정치, 혐오·차별, 기술 감시, 도시 공간의 불평등, 생태 위기 등 복합적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정책적·사회적 대안 프레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창립 심포지엄에는 김경문 성공회대학교 총장, 이인영 국회의원(前 통일부 장관), 위행복 한국인문사회총연합회 회장, 강성호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회장이 등 학계·정책·인문사회 분야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한다. 평화·인권·인문사회 연구계와 정책 영역을 아우르는 출범의 의미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심포지엄은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세션1 ‘비전 발표’에서는 이동기 한국냉전학회 회장(강원대 교수)의 사회로, ▲백원담(前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장) “인터/냉전/정동아시아에서 평화월딩으로” ▲전갑생(前 냉전평화연구센터장) “냉전평화연구센터가 걸어온 길” ▲강성현 소장과 김현준 교수의 공동 발표 “월딩의 평화인문학: 복합위기 시대 정치·기술·공간 재구성의 상상과 실천”이 이어진다.

세션2 ‘라운드테이블’은 평화월딩연구소의 세 개 연구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열린다. ▲관계의 월딩(민주적 감정·정동 리터러시)에서는 오영숙 교수 사회로 윤석준, 옥창준, 한재헌 교수가 참여한다. ▲기술의 월딩(시민주권 기술환경과 생태 전환)은 김현준 교수 사회로 정연보, 최규진, 이해수 교수가 토론한다. ▲공간의 월딩(로컬 평화공간 재구성)은 이기웅 교수 사회로 조경희, 김민환, 정영신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향후 연구소는 극우정동·혐오 시대의 민주적 감정·정동 리터러시 교슉, 기술 패권·AI 시대 시민주권 기술환경 연구, 로컬 평화 리빙랩 구축, 국가·지자체·교육기관과 연계한 평화·생태·기술 정책 제안, 아시아 국제 평화·문화 네트워크 형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현 소장(성공회대)은 “평화월딩연구소는 학술을 넘어 관계·기술·공간을 재구성하는 실천적 인문사회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의 복합위기를 새로운 세계 만들기의 상상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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