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대·안산문화재단, ‘2025 안산 극작가아고라’ 개최

온종림 기자 / 2025-07-02 11:01:59

2024 안산극작가아고라_현장 모습. 사진=서울예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서울예술대학교와 안산문화재단이 6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을 중심으로 ‘2025 안산 극작가아고라’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국내에서 보기 드문 극작(희곡 창작) 중심의 정례 포럼이다.


올해의 ‘안산 극작가아고라’는 “극작가의 생존과 희곡의 미래”를 주제로 내걸고 연극 창작의 시작점에 서는 극작가들의 창작 환경과 극작 분야의 현황을 본격적으로 조명한다. 현장의 창작자들과 지망생, 전공자, 시민들이 함께 문제의식과 전망을 공유하며 연대하는 열린 토론의 장이 될 것이다. 지난해에는 “탈인간 시대의 비인간 연극 쓰기”라는 주제로 최신의 희곡 및 연극 창작 경향을 살피는 자리를 마련하여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포럼은 보다 역동적이고 참여 중심의 형식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심포지엄을 넘어, 발제와 토론, 모둠토의, 체험형 워크숍 등을 아우르며 참여자 모두가 주체적으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행사는 총 세 부로 구성된다.


1부 ‘모으는 아고라’에서는 이양구, 이홍도, 진주, 김연재 등 다양한 세대의 극작가들이 참여해 ‘직업으로서 극작가’, ‘데뷔하기와 버텨내기’, ‘극작가들끼리의 협업’, ‘희곡의 다른 자리 찾기’ 등을 주제로 발제를 진행하고, 연극평론가 남지수의 사회로 토론이 이어진다.

2부 ‘나뉘는 아고라’는 키워드 중심의 모둠토의로 구성된다. ‘생활과 생존’, ‘성장과 노력’, ‘교류와 현장’, ‘기술과 미래’ 등의 주제 아래 모든 참가자가 토의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며, 김은성, 한현주, 정진새, 이오진 등 중견 극작가와 김주희, 주은길 등 신진 작가, 우연 프로듀서, 전강희 드라마터그 등이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이와 더불어 ‘치유와 영감’이라는 테마 아래 연극놀이와 연극치료를 접목한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3부 ‘이어지는 아고라’는 참가자 간의 소통과 연대를 다지는 네트워킹의 시간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서울예대 산학협력단은 안산문화재단과의 업무협약을 추진하였으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산학협력특화 프로그램인 ‘A-PRO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인‘커넥트온(CONNECT ON)을 통해 사업비를 지원했다. 서울예술대학교는 창작 인재 양성과 현장 밀착형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안산은 서울예대 캠퍼스가 위치해 있으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 보노마루소극장 등 공공 공연장을 중심으로 청소년극, 시민 연극, 교육연극 등 다양한 연극 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도시다. 올해로 창단 20주년을 맞은 극단 걸판을 비롯해 다양한 극단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세혁, 김연민, 장정아 등 여러 극작가들이 안산 출신이거나 안산을 본거지 삼아 활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드물게 극작 전공을 설치하고 있는 서울예대에서도 속속 많은 극작가들이 배출되고 있는데, 그중 이세희, 변효진, 조용진 등은 서울예대 극작 전공에서 수학하고 안산문화예술의전당과의 협업을 통해 성장한 신예 극작가들이다.

’안산 극작가아고라’는 이러한 지역의 인프라와 서울예대의 창작 역량이 만나는 장으로,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극작 중심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현재 연극인과 전공생, 일반 시민들의 참가 신청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조기 마감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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