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배움 사이, 미술로 마음을 다독이다”

이선용 기자 / 2026-07-28 10:51:57
하이온 인증샷 이벤트 최우수상 정예담 학생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꿈꾸지만, 현실의 벽은 녹록지 않다. 이상과 현실의 간격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배움을 통해 인생의 행복을 찾는 이가 있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한양사이버대학교가 진행 ‘하이온 인증샷 이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예담 학생(미술치료학과 24학번)이다. 힘든 직장 생활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정예담 학생은 오랫동안 곁에 두었던 미술을 이제는 사람을 돕는 도구로 다시 배우고 있다.
 

정현철 부총장(왼쪽)과 정예담 학생(가운데), 김학민 미디어전략실장(오른쪽)과 함께 '하이온 인증샷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오랜 동반자였던 미술, 취미 넘어 진로 결정에 중요한 영향 미쳐
정예담 학생은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실용미술을 전공하고, 현재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다. "일을 하면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그는, 바쁜 직장 생활에도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에 입학해 미술을 다시 배우고 있다. 미술은 그에게 오래된 동반자다. 어릴 때부터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그는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채웠다고 한다. 그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경험이 쌓이면서, 미술은 취미를 넘어 진로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회사 미술 동아리를 운영하고 프리랜서 아티스트로도 활동했던 그는,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동료들이 작품을 완성하고 뿌듯해하던 순간과 자신의 작업물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게 전달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털어놨다.

“미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
“미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는 그는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에서 미술을 통해 위로받고 변화해 가는 사람들의 사례를 접을 때, 또 스스로 과제를 하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정예담 학생은 “수업을 들으면서 미술을 만드는 사람을 넘어, 미술로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그는 “미술치료사의 경우 내담자가 미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마음을 편하게 풀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며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곁에서 함께해 주는 동반자 같은 역할로 바라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왜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인가?
정예담 학생이 한양사이버대학교 미술치료학과를 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여러 사이버대학교를 비교하던 그는 편리한 홈페이지 구성과 사용자 환경을 가장 큰 계기로 꼽았다. 강의 수강과 공지 확인 등 학교생활 대부분이 이뤄지는 공간인 만큼, 이용 편의성이 중요했다는 것이다. 다양한 학과가 개설돼 있어 폭넓게 선택할 수 있었던 점도 결정에 힘을 보탰고, 그 중에서도 기존에 쌓아온 미술 역량을 넓히고 싶어 미술치료학과를 선택했다.

동료들과 함께 특별한 사진 한 장,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묻어나길!
이번 수상의 배경이 된 사진은 입학식 당일 하이온 조형물 앞에서 촬영됐다. 평소 학교 홈페이지를 자주 확인하던 그는 하이온 인증샷 이벤트 소식을 접하고 참여를 결심했다. 평범한 인증샷보다는 좀 더 특별하고 재미있게 남기고 싶었던 그는, 함께 근무하는 동료들과 학교를 찾아 촬영에 나섰다. 이 가운데 한 명은 현재 정예담 학생과 함께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이기도 하다.


사진 속 그는 하이온과 똑같은 하늘색 가발과 사자 분장을 하고, HYCU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차림으로 노트북을 펼쳐 든 채 조형물 옆에 나란히 앉아 있다. 마치 하이온과 함께 업무를 보고 있는 듯한 이 장면에는 그가 평소 품어온 마음이 자연스럽게 담겼다. “일을 병행하면서도 자신의 의지로 학업을 이어가는 학우들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학교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사진에 묻어나길 바랐다고 한다. 그래서 하이온과 단순히 인증 사진을 찍기보다, 하이온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며 마치 친한 친구와 함께 있는 듯한 모습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정예담 학생이 하이온과 똑같은 하늘색 가발과 사자 분장을 하고 노트북을 펼친 채 조형물 옆에 앉아 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의 배경이 된 사진이다. 사진=정예담 학생 제공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 발표가 예정보다 다소 늦춰지면서 기대를 조금씩 내려놓고 있던 차에, 동료들과 식사하던 자리에서 최우수상 소식을 전해 들었다는 그는 "처음에는 믿기지 않아 얼떨떨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동료들이 "당연히 받을 줄 알았다"고 건넨 말에는 기쁨과 함께 고마운 마음이 컸다고 덧붙였다.

정현철 부총장이 정예담 학생에게 최우수상 상장과 하이온 인형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시공간 제약 없는 사이버대학교, 일과 학업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
직장 생활과 학업을 함께 이어가는 그에게 사이버대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다는 점이다. 처음 학사 학위를 준비하는 이들뿐 아니라, 이미 학위가 있어도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진로 전환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해가 잘되지 않는 부분을 반복해 수강하고, 시험 기간에 원하는 만큼 복습할 수 있었던 점도 실제 학습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정예담 학생이 근무지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그의 평소 모습이다. 사진=정예담 학생 제공


커리큘럼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자격증 취득까지 고려해 체계적으로 구성된 점을 특히 좋게 평가한 그는, 입학 후 처음 수강한 임정혁 교수의 ‘장애아동미술재활’ 교과목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으로 꼽았다. 전문 지식과 현장에 필요한 내용은 물론, 내담자를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한 가르침이 크게 와닿았다고 한다. “이론을 배우는 수업을 넘어, 미술치료사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책임까지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는 것이 그의 소감이다.


물론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정해진 시간에 모여 수업을 듣는 방식이 아니다 보니,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하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한다. 그는 가능하면 매주 정해진 시간에 강의를 듣고 과제 제출일과 시험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방식으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한 학기씩 무사히 마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도 크다고 전했다. “스스로 선택한 공부인 만큼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마무리하고 싶다”는 마음이 꾸준함의 원동력이다.

미술로 곁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정예담 학생이 그리는 앞날은 분명하다. 아직 특정 대상을 정해두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말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이들, 특히 아동과 청소년을 만나고 싶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편안하게 표현하고 스스로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미술치료가 부담스러운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안전하게 꺼내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도 전했다.


미술치료를 공부하며 스스로 가장 크게 성장한 부분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바라보는 태도를 꼽았다. “예전에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보고 판단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마다 말하지 못하는 감정과 상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더 천천히 이해하고 기다려 줄 수 있게 된 점을 그는 가장 큰 변화로 여기고 있다.


같은 길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담담한 조언을 건넸다. “미술치료학과 교수님들께서 강의 첫 주마다 공통적으로 해주시는 말씀이 있다. 미술을 잘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라며, 뛰어난 미술 기법보다 치료사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 그리고 개인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술과 사람의 마음에 관심이 있다면 수업을 통해 차근차근 배워 나갈 수 있다는 그는, 새로운 도전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용기를 내어 시작해 보라는 말을 남겼다.
 

정예담 학생이 캠퍼스 내 하이온 조형물과 나란히 서서 최우수상 팻말을 들고 미소 짓고 있다. 사진=한양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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