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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멘토 이수빈 대표, 비욘드 부산 특강에서 디지털·직업·지역에서 나만의 가치 포트폴리오 설계 강조. 사진제공=글램스톤 |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AI 기술이 직업과 산업의 경계를 빠르게 바꾸면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보다 ‘나는 어떤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가 새로운 커리어 질문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케팅 전략가이자 밸류멘토로 활동하는 글램스톤 이수빈 대표는 지난 19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AN)의 청년성장 플랫폼 ‘BEYOND BUSAN’ 서포터즈를 대상으로 ‘AI 시대, 나의 가치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한 청년들이 자신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구축하고 미래 커리어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수빈 대표는 AI 시대의 진로 선택은 취업·직업·스펙 위주의 과거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와 증명 가능한 가치를 기회 및 소득으로 연결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야마구치 요헤이의 사회시스템 개념을 청년 커리어 관점으로 재구성한 ‘3개의 세계(Three Worlds)’ 프레임을 제시했다.
직업 세계(Professional World)’는 전공과 자격증을 넘어 직무역량과 성과, 포트폴리오로 시장 가치를 입증하는 ‘직업 자본’의 영역이다. 이수빈 대표는 “시장은 무엇을 배웠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해봤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로 가치를 판단한다”며 경험을 경력으로 바꾸는 핵심은 ‘증명’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세계(Digital World)’는 SNS, 콘텐츠, AI, 퍼스널 브랜딩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과 전문성을 외부에 드러내고 발견되게 만드는 영역이다. 이 대표는 “실력도 결국 발견되어야 기회가 된다”며 “디지털은 나의 가치를 세상에 알리고 새로운 기회와 사람을 만나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부산 강연에서 특히 강조된 ‘지역 세계(Local World)’는 지역을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현장의 문제와 기회가 숨 쉬는 무대로 바라본다. 로컬 브랜드, 축제, 지역 프로젝트 참여 경험 자체가 중요한 커리어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과 지역의 문제에서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이수빈 대표는 이 3개의 세계를 연결하고 결합하는 Value Portfolio(가치 포트폴리오) 개념을 강조했다. 예컨대 ‘마케팅 역량(직업)’에 ‘인스타그램 운영(디지털)’과 ‘부산 F&B 시장(지역)’을 결합하면, 단순한 마케터를 넘어 ‘부산 F&B 브랜드를 알리는 디지털 마케터’라는 명확한 포지션이 완성된다.
이수빈 대표는 “세 가지 직업을 가지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의 나를 세 개의 세계에서 조합해 증명하자는 것”이라며, “이러한 가치가 축적되면 직업소득 외에도 프로젝트·협업 소득, IP 및 지식자산 소득으로 커리어의 스펙트럼이 크게 확장된다”고 조언했다.
비욘드 부산 이지민 청년은 “지역 안에서 문제와 기회를 발견하고, 이를 새로운 콘텐츠와 가치로 연결하는 관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주변의 문제를 해결하며 마케팅 역량을 키워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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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부산 특강에 참여해 3개의 세계에서 가치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있는 청년들 모습. 사진제공=글램스톤 |
글램스톤은 GLAM 마케팅크루를 통해 ‘3개의 세계’에서 청년의 가능성을 실제경험과 성과로 전환하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참여자들은 인스타그램 기반 트렌드·마케팅 매거진 ‘DingDong’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디지털 영향력을 키우고, ‘GLAM 부계정마케팅랩’과 연계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역량과 성과를 쌓는다. 향후에는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활동 과정에서 축적된 콘텐츠와 인사이트를 전자책·콘텐츠 등 공동 IP로 발전시켜 새로운 가치와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수빈 대표는 “AI 시대의 커리어는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는 것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자신의 역량을 디지털에서 드러내고, 실전에서 증명하며, 지역과 사람의 기회로 연결할 때 자신만의 커리어 경쟁력이 만들어진다”며 “청년들이 디지털·직업·지역이라는 세 개의 세계에서 자신의 가치를 경험과 성과로 증명할 수 있는 커리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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