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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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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현재 초등학교 1·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만 실시되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의 한계점, 즉 초등학교 4학년과 중학교 1학년 사이 약 3년의 ‘시간 공백’에 주목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한국형 사회정서 지원 플랫폼인 ‘K-SEAP(Korean Social-Emotional Support AI Platform)’을 개발한다.
K-SEAP은 학교 상담 현장의 대화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학생에게 필요한 사회정서 역량을 파악하고 근거기반 중재와 연결해 전문상담교사의 판단을 돕는 시스템이다. 기존 검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검사가 미치지 못하는 기간을 보완하며, 학생 진단이 아닌 교사를 돕는 도구로 활용된다.
이번 연구는 위기 신호 발견, 중재 연결, 시범학교 적용 등 세 축으로 3년간 진행되며, 연구 결과는 학교급별 도입 기준과 데이터 윤리 기준을 담은 정책 가이드라인 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윤재웅 총장은 “1963년 문을 연 연구소가 국가 과제를 연이어 수주한 것은 60여 년간 축적한 연구 역량이 인공지능 시대에도 최전선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공간·인력·재정을 우선 배정해 그 성과가 학교 현장과 국가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옥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장은 “위기를 개인의 몫으로 돌리지 않고 학교가 함께 붙드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 연구의 목표”라며 “선생님이 아이의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그 변화가 곧바로 필요한 도움으로 이어지도록 하여 어떤 아이도 낙인없이 지원받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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