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섭취 늘어나는 여름철…치아건강 주의

대학저널 / 2025-07-11 10:01:59

 

덥고 습한 여름철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섭취가 늘어나는 시기다.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톡톡 튀는 탄산음료는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하지만, 치아 건강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높은 당분이 든 아이스크림은 뮤탄스균의 먹이가 되어 충치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뮤탄스균은 연쇄상구균에 속하는 혐기성 세균으로 치아 부식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아이스크림은 끈적한 성질을 지닌 만큼 치아에 오래 달라붙어 있어 세균 증식을 유발한다. 꽁꽁 언 아이스크림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에 미세한 균열을 만들어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으로 탄산음료 역시 당분, 산성 성분이 많아 충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갈색 색소가 함유된 탄산음료는 치아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 속 얼음을 깨물어 먹는 습관은 치아 균열, 심하면 치아 파절(깨짐)까지 유발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설탕 대신 인공 감미료를 넣은 제로 탄산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제로 탄산음료 역시 산성 성분을 많이 포함하여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다. 탄산음료 속에 포함된 산성 성분은 치아의 법랑질을 약하게 만들어 충치가 생기기 쉬운 구강 환경을 만든다.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를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이러한 음식들을 먹었다면 30분 후에 양치질을 해야 한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에 든 당과 산성 성분은 치아 표면을 일시적으로 약화시키는데, 약해진 치아에 치약의 연마제 성분이 닿을 경우 법랑질(에나멜)이 과도하게 손실돼 치아 시림, 마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를 먹었다면 섭취 직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건강을 지키기 위해 치과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아야 한다. 6개월마다 정기 검진, 스케일링을 받으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아이스크림, 초콜릿, 케이크, 탄산음료 등 단 음식을 좋아하는 어린이의 경우 3~6개월마다 불소도포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된다.

삼성바른치과 김수진 대표원장은 “여름철에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 탄산음료는 치아 건강에 좋지 않고 오히려 갈증을 유발한다.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대신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충전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은 습관”이라며 “평소 치간칫솔,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고 양치질을 꼼꼼히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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