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을 벌릴 때, 음식을 먹거나 하품할 때 ‘딱딱’ 소리가 나고 턱관절과 저작근 통증, 턱 움직임 제한이 느껴진다면 턱관절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 관절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 습관(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씹는 습관, 음식을 먹을 때 한 쪽으로만 씹는 습관, 장시간 턱을 괴거나 이를 악무는 습관, 이갈이)과 교합 이상, 스트레스, 불안, 우울, 근육 긴장, 신경 과민 등의 원인이 다양하게 작용하여 나타난다.
특히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이상을 넘어 두통, 목, 어깨 통증뿐만 아니라 귀이명, 귀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귀이명은 외부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귓속 또는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현상을 뜻한다. 귓속이명 소리 원인은 청각기관의 손상, 감각신경성 난청,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외에도 뇌신경 종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근육 경련, 갑상선질환, 턱관절, 목뼈 이상 등이 있다.
만약 주파수가 높은 금속성의 이명소리가 느껴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순음 청력 검사와 이명도 검사 등 적합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다. 하지만 이비인후과 검사에서도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턱관절장애 때문에 이명소리가 들리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 주변 근육과 신경, 혈관이 귀와 인접한 만큼 턱관절 이상이 귀에 이명,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턱관절통증과 귀통증, 귓속 이명소리가 동시에 느껴진다면 턱관절치료병원에서 3D CT검사, X-ray, 브럭스체커(이갈이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된다. 턱관절장애는 증상, 통증 정도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요법, 스플린트 장치 착용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이 중 스플린트는 턱관절에 가해지는 과도한 힘을 조절하는 맞춤형 구강 장치로 저작근의 긴장과 힘의 불균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수면 중 혹은 무의식 중에 턱관절에 집중되는 압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킴으로써 귀 주위 신경에 미치는 자극을 줄여 이명소리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나가와치과 박한성 원장은 “스플린트는 올바른 턱관절의 위치를 교정하기 위해 제작하는 장치로 꾸준히 착용할 경우 턱관절통증, 불편감을 완화할 수 있고 턱관절과 주변 근육, 치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만약 이비인후과에서 이명 증상의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귀와 인접한 턱관절과 주변 근육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턱관절, 이갈이치료 경험이 많은 치과에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숙련된 치과 의료진이 상담부터 진료, 사후관리까지 치료계획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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