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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가 16일 ‘AI 기반 디스플레이 초가속 연구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성균관대 제공 |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성균관대학교가 지난 16일, 자연과학캠퍼스 삼성학술정보관 오디토리움에서 ‘AI 기반 디스플레이 초가속 연구개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이 디스플레이 산업의 연구개발(R&D) 방식을 어떻게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 공유하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현장에는 산·학·연을 아우르는 전문가들과 미래 인재인 대학원생 등 약 22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적 난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연구개발 비용이 상승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핵심 열쇠로 ‘AI를 통한 연구 속도의 혁신’을 제시하며 이번 논의의 장을 이끌었다.
성균관대 송장근 교수는 ‘Why AI for Display R&D?’라는 주제의 기조 발표를 통해 AI 기술 활용의 필연성을 역설했다. 송 교수는 “AI 시대는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며, 데이터 중심 설계와 독창적인 물리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개발 여부에 따라 국가 산업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특히 기초 단계부터 AI를 도입하는 ‘초가속 연구개발 체계’로의 전환이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의 차별화된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계 특별 강연에서는 국내를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소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 AX연구소 유동곤 상무는 AI를 활용한 차세대 OLED 소자 개발 트렌드 및 현황을 발표했으며, LG디스플레이 박학수 상무는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공정을 최적화하는 최신 기술 현황을 공유했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딥러닝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결함 탐지 ▲3D 콘텐츠 및 홀로그래픽 화질 최적화 등 AI와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다양한 첨단 기술들을 소개했다. 이는 고등학생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과거에는 수천 번의 실험을 직접 반복해야 했던 과정을 AI가 가상 공간에서 순식간에 계산해 최적의 답을 찾아내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포럼을 주관한 성균관대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는 앞으로도 매년 ‘AI-디스플레이 융합 포럼’을 개최해 국내 연구자들 간의 협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송장근 학과장은 “우리 대학은 디스플레이 특성화 대학원으로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초격차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연구와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성균관대 첨단디스플레이공학과(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와 경기RISE사업 Q-GAIA 센터, 지속가능 ICT 미래인재교육연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어 산·학·연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디스플레이 특성화대학원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국가전략산업 인재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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