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의약학계열, ‘여풍’ 거셌다

이선용 기자 / 2025-10-10 10:39:25
여학생 신입생 비율 최근 5년 새 최고

이미지 출처 : Pixabay(픽사베이)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의대 등 의약학계열에 여풍이 강하게 몰아치고 있다. 최근 종로학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의약학계열 신입생 여학생 비율이 최근 5년 동안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여학생 비율 ▲의대 38.4% ▲약대 58.1% ▲수의대 50.4% ▲한의대 43.6% ▲치대 38.1%를 기록했다.

이는 4년 전 2021학년도 의대 34.1%, 수의대 42.5%, 한의대 43.5%, 치대 33.0%, 약대는 2022학년도 학부 전환 당시 54.9%와 비교하여 상승한 수치다.

의대 신입생 여학생 비율은 2021학년도 34.1%, 2022학년도 35.2%, 2023학년도 36.2%, 2024학년도 37.7%, 2025학년도 38.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방권 의대는 4년전 33.0%에서 금년 39.8%까지 상승했고, 지역인재 선발 확대 시점부터 큰 폭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도권에서는 한양대 의대 35.5%, 고려대 의대 34.9%, 가톨릭대 의대 34.4%, 지방권에서는 단국대(천안) 의대 51.3%, 울산대 의대 50.0%, 동아대 의대 4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2학년도부터 학부로 전환된 약대는 여학생 비율이 2022학년도 54.9%, 2023학년도 55.5%, 2024학년도 57.8%, 2025학년도 58.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방권 약대는 2022학년도 44.3%에서 2025학년도 51.2%로 상승했다. 

 

자료제공 : 종로학원


약대 여학생 비율은 2025학년도 기준으로 인제대 81.3%, 원광대 73.8%, 우석대 65.0%, 제주대 63.3%, 전남대 60.0%, 전북대 60.0% 순이었다.

수의대는 2025학년도 50.4%로 여학생 비율이 더 높게 형성됐다. 2021학년도 42.5%, 2022학년도 37.7%, 2023학년도 40.7%, 2024학년도 41.4%, 2025학년도 50.4%를 기록했다. 수의대 중 여학생 비율이 높은 곳으로는 경상국립대 64.0%, 서울대 60.0%, 전남대 58.0%, 제주대 52.5%, 충남대 51.9% 등이었다.

치대 여학생 비율도 2021학년도 33.0%, 2022학년도 35.5%, 2023학년도 35.9%, 2024학년도 39.5%, 2025학년도 38.1%로 상승 추세다. 치대 여학생 비율은 2025학년도 기준으로 강릉원주대 51.3%, 원광대 45.0%, 조선대 38.8%, 단국대(천안) 37.1%로 높았다.

한의대는 여학생 비율이 2021학년도 43.5%, 2022학년도 39.0%, 2023학년도 43.3%, 2024학년도 44.0%, 2025학년도 43.6%으로 전국 평균은 비슷한 추세다. 다만, 2025학년도 기준으로 여학생 비율은 대전대 61.1%, 동신대 60.0%, 동의대 60.0%로 높게 형성됐다.

반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첨단학과 및 반도체 등 대기업 계약학과 여학생 비율은 2023학년도 13.3%, 2024학년도 17.7%, 2025학년도 15.8%로 낮게 형성되고 있다.

이에 대해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여학생들이 반도체 관련 학과들에서는 물리 과목 등을 내신 권장 과목 등으로 요구하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의 물리과목 기피 현상과도 연계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수능 물리학2 여학생 응시비율 18.0%(응시자 925명), 물리학1 21.6%(응시자 12,546명)에 불과했다”며 “반면, 생명과학1 여학생 비율 50.8%, 생명과학2 48.3%로 높게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학계열에서 여학생 비율이 높고, 반도체 등 계약학과에서 여학생 비율이 낮은 것은 과탐 과목에 대한 선호도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대적으로 남학생들은 정책적 육성 학과인 첨단학과, 반도체 관련 학과 등의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다. 이들 학과에서는 핵심 권장과목으로 물리 등을 강도높게 요구되는 상황이고, 여학생들은 이들 과목에 대한 기피 현상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의약학계열 여학생 입학생 비율은 대학알리미 공시, 정원내 입학자 기준(의대 39개, 약대 37개, 치대 8개, 한의대 11개, 수의대 10개 대학 기준, 치대 중 서울대, 전남대, 부산대, 한의대 중 부산대는 학석사통합선발로 미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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