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연구팀, 전자폐기물에서 금 회수 기술 개발

온종림 기자 / 2022-08-31 13:35:38
이형일 교수…친환경 전자폐기물 재활용 산업 가속화 기대
울산대 화학과 이형일(오른쪽) 교수와 화학과 박사과정 리니 샤르마 씨가 금이 추출된 박막 필름을 들고 있다.
울산대 화학과 이형일(오른쪽) 교수와 화학과 박사과정 리니 샤르마 씨가 금이 추출된 박막 필름을 들고 있다.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울산대학교 화학과 이형일 교수 연구팀이 전자폐기물로부터 23.97K 이상의 초고순도 금 회수 기술 방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친환경 전자폐기물 재활용 산업의 가속화가 기대된다.


전자폐기물을 녹인 용액에는 니켈․구리․철․망간․아연 등 다양한 금속 이온들이 존재한다. 이 중 촉매 및 센서로 산업 전반에 활용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금만 회수하는 연구가 최근 많이 진행돼 왔다. 하지만 다양한 금속 이온들로부터 금 이온만 선택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은 개발에 어려움이 있어 초고순도의 금을 회수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 교수 연구팀은 금 이온만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화합물을 합성하고 이를 포함한 고분자를 이용해 얇은 박막 형태의 필름을 제조했다.


고분자 필름은 금 이온에만 감응해 색깔이 바뀌는 특성이 있어 복잡한 성분 분석을 거치지 않고서도 전자폐기물 용액에서 금 이온 존재 여부를 알 수 있다. 또한 필름을 전자폐기물 용액에 잠시 담궜다가 꺼내면 금 이온이 필름에 붙어서 추출되는 방식이기에 금 회수 방식 또한 간단하다.


이 교수는 31일 “이번 연구 결과는 전자폐기물로부터 초고순도 금 회수를 성공한 첫 사례”라며 “향후 백금, 코발트 등 다양한 고가의 금속에 대해서도 전자폐기물로부터 초고순도의 회수가 가능할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및 화학공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화학 엔지니어링 저널’ 온라인판에 8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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