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지방 대학들이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인한 대학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를 통폐합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학과를 신설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특성화고 졸업생과 성인 학습자를 겨냥한 학과 신설이 예고돼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도립대는 지난 1월 경쟁력이 떨어지는 4개 학과를 없애고 지역 특성에 맞는 귀농과 귀촌 관련 학과를 새로 만든다. 폐지되는 학과는 경찰경호과, 유아교육과, 보건의료과, 산업디자인과다.
신설되는 학과는 대학 발전계획과 연계해 농어촌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고, 귀농과 귀촌 교육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웰니스귀농귀촌학과다. 귀농과 귀촌인 대상 창업역량 강화와 인생 2모작 준비 직업전환 교육을 특화해 운영한다.
학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과 실습 기자재 등은 도내 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의 보유시설 등을 최대한 활용해 비용을 최소하기로 했다.
충북도립대는 1998년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야간학과 개설을 추진한다. 야간 과정으로는 헬스케어과를 신설하며, 기존 스마트헬스과는 폐과할 계획이다.
헬스케어과는 충북도의 산업정책, 지역산업화에 부합하는 바이오헬스에 의료·복지 등 맞춤형 케어를 더한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운영한다. 또한 의료전자과가 있는 옥천지역의 충북산업과학고 학생들과 헬스·복지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을 겨냥해 야간학과로 운영하기로 했다.
도립대 관계자는 “취업에 염두를 둔 고교 졸업생에게 진학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 학습자도 유치하기 위해 야간반 운영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제대는 학령인구 감소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들의 교육 수요와 미래산업 발전에 따른 사회 인력 수요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 범위에서 모집단위를 신설하고 개편하고 있다. 물망에 오른 신설학과는 AI빅데이터학과, 웹툰영상학과, 문화컨텐츠학과 등이다.
동명대도 2023학년도부터 해양e모빌리티학과를 신설, 운영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동명대는 지역 대표 강소기업인 강남, 대선조선 등과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특별한 간담회를 갖고 산업체재직자 재교육, 후진학 연계, 강소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조선소 현장을 찾아 신설할 해양e모빌리티학과의 교육방향과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의견 청취와 함께 산업체 수요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학년도 모집단위 개편과 정원 조정에 대한 최종 내용은 4월 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최종 심의 후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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