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송고, 인천형 세계시민교육 요람,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학교

황혜원 / 2022-01-26 06:00:00
인천해송고 전경
인천해송고 전경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인천해송고등학교는 2010년 인천경제특구 송도국제도시에 개교한 이래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양성해 오고 있다.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통해 학생의 진로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 ▲배려와 나눔교육으로 공동체 의식 강화 및 민주시민 교육과 학생 자치를 실현하는 학교 ▲지식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융합형 미래 인재를 키우는 학교를 목표로 우수 교육역량을 입증해 온 인천해송고는 2011년 선진형 교과교실제 자율학교에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교육부와 인천광역시교육청 지정 정치·경제교과 특성화학교, 2019년 교육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세계시민학교로 지정됐다.


지리적 이점 극대화…세계시민 자질 함양 노력


인천해송고는 2013년부터 세계시민교육 ‘여풍당당 리더십 멘토링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송도 교육특구 내 UN 국제기구 및 외국인학교와 연계한 교수-학습 활동, 글로벌 캠퍼스 내 해외 대학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글로벌 분야 전문교수, 국제기구 전문가, NGO 활동가 특강과 멘토링, 국제기구 탐방 및 주제별 인터뷰 활동, 대학생들과의 진로 체험 활동 등을 제공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다문화 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을 위한 시민교육의 일환으로 ‘다문화인식 개선 프로그램(Cross-Cultural Awareness Program)’을 진행 중이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중국, 일본,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강사를 초빙해 문화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지역 내 여고 최초로 인천해송고 주관 제1회 인천고교연합 모의유엔회의를 개최해 22개 고교와 140명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어린이 노동 근절 방안,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경제적·문화적 격차 감소 방안, 사회 소수자들에 대한 인권 침해 해결 방안 등에 대해 토의하고 결의안을 작성하며, 글로벌 시대의 미래 문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데 기여했다.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수업 위한 미래교실 조성


인천해송고는 학생 동선과 학습, 휴식 등을 고려해 설계한 복도 공간, 특색 있는 홈페이스와 교과교실 조성으로 2010년 우수시설학교 최우수학교, 교과교실제 운영 전국 최우수학교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고, 2011년에는 전국 최초 미래학교로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위한 스터디카페, 교육공동체의 민주적 의사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실, 실험과 체험 위주의 과학교육을 위한 지능형 과학교실, 다양한 에듀테크 기반 블렌디드 수업을 지원했으며 효율적인 공간 변형, 다양한 수업 및 학생 문화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 미래교실 구축을 완료했다.



적성, 학업성적 고려한 ‘학생 맞춤형 진로 ・ 진학교육’


인천해송고는 학생들의 진로 특성과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진로검사를 통해 자신의 진로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따른 진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각종 체험활동과 직업별 명사초청 프로그램, 학급별 진로진학 특강, 부모와 함께하는 맞춤형 솔루션 진로진학 컨설팅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교육부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정으로 선택중심 교육과정과 지역자원 활용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필수조건인 대학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활발하다. 지역 대학의 분야별 교수 특강을 비롯해 31개 학과 대학생을 초청해 1, 2학년 전교생 대상 학과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의 진로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겐트대학교, 조지메이슨대학교, 중국북경이공대학교, 분자설계연구소,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 등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공동협력체계를 구축, 글로벌 인재육성과 국제화 교육목표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적성과 학업성적을 고려한 진로교육의 결과로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대학 진학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의 명문대 진학, 교육대, 의대, 치대, 약학대, 간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의 특수목적대 진학, 유학 및 해외 대학 등으로의 진학률도 상승하고 있다.



INTERVIEW 장인선 인천해송고등학교 교장


“학생 성장 돕는 ‘꿈이 있는 교실’ 실현”



- 교육철학과 그간의 교육적 성과 등을 소개한다면.


“학교는 자율성이 충분히 보장돼야 하며, 학생의 진로역량 강화와 학생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을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교직 생활을 통해 ‘학력 FIRST, 인성 BEST’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학생의 꿈이 실현될 수 있는 진로교육에 중점을 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자 했습니다.


학생의 꿈을 찾고, 채우고, 이뤄주는 ‘앙트레프레너십(나도CEO프로젝트)’ 등 일반고 최초로 비즈쿨(Business+School) 교육과정을 운영했고, 전 교원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인천시 교육과정 우수학교 표창을 2회나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향후 어떤 교육이 필요할지.


“학생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로역량을 채워 삶의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에 교사들은 사명감을 갖고 자신들의 전문성을 함양해야 하며, 학교는 진로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꿈이 있는 교실’을 만들어야 합니다.”


- 2025년부터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위해 선결돼야 할 부분이 있다면.


“사람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은 인지상정입니다. 하지만 실패의 속성을 이해하고 성공의 토대로 삼는 ‘실패학’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고교학점제는 이 실패학이 근본이 돼야 합니다.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선 획일화된 평가 체제가 바뀌어야 하고, 학습량의 적정화가 필요합니다. 고교학점제는 교원 수급이 중요합니다. 고교학점제 시행에 앞서 학교 교실과 현직 교사의 상황에 대한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인천해송고 학생, 교원 등 구성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학생들에게 ‘노력’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빌게이츠는 ‘인생은 등산과도 같다. 정상에 올라서야만 산 아래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듯 노력 없이는 정상에 오를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버드대 중앙도서관에는 ‘미래에 투자하는 사람은 현실에 충실한 사람이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재 충실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교육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사람 스스로가 리더가 돼 학생을 중심에 두는 탁월한 수업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기를 당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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