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11일 ‘고교학점제 도입 방안 세미나’ 온라인 개최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대다수가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공감하지만 ‘학교 밖 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81.6%, 학부모 77.3%는 ‘학교 밖 전문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으나, 교사는 42.9% 수준에 그쳤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지난 6월 16~28일 고등학교 학생 984명, 학부모 1205명, 교사 14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학생, 학부모, 교사 인식 조사 주요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학생 83.6%, 학부모 81.2%, 교사 77.5%는 고교학점제 도입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학교 밖 전문가의 필요성’에 대해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학생 81.6%, 학부모 77.3%는 ‘학교 밖 전문가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응답했지만, 교사는 42.9%만이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교사 47.9%는 학교 밖 전문가의 참여 형태에 대해 ‘전문성이 인정된 사람에 한해 단독 수업·평가를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교학점제에서 공통 및 선택과목의 비중’에서는 학생 54.8%, 학부모 56%가 현행 교육과정보다 선택과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교사 46.5%는 현행보다 공통과목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기대와 우려로는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다양한 과목 수강’(학생 61.2, 학부모 53.5%, 교사 64.5%)이 가장 기대되는 사항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수업 흥미도·참여도 증가’(학생 25.9%, 학부모 33.6%, 교사 24.2%)로 조사됐다.
고교학점제 도입시 우려사항으로는 학생 30.1%, 학부모 28%이 ‘진로 결정 및 과목 선택에 대한 부담’이라고 응답했으며, 교사 38.5%는 ‘학교교육 방식과 대입제도의 불일치’라고 응답했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는 학생 28.1%, 학부모 32.3%가 ‘진로·적성·진학지도에 대한 학교의 전문성 함양’을, 교사 32%는 ‘다양한 과목을 개설할 수 있는 교·강사 확보’를 꼽았다.
또한 교사만을 대상으로 설문한 ‘고교학점제 2022~2024 부분 도입 방안’에서 교사 75.6%는 고교학점제 부분 도입기에 수업량 기준을 ‘단위에서 학점으로 전환’에 찬성했으며, 교사 85.5%는 ‘고등학교 총 이수학점을 현행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조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평가원은 오는 11일 오후 3시 해당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교육 주체의 인식조사 결과’ 논의를 위한 세미나를 온라인 개최한다.
세미나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인식과 학교 현장, 시·도교육청, 대학 등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통해 고교학점제 정책 방향을 점검하고, 현장 안착에 대해 논의를 하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번 인식 조사 결과 발표가 고교학점제 정책에 대한 중간 점검이자 향후 발전적 논의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교학점제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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