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성비위 의혹 교수 진상조사 나서

임지연 / 2019-10-15 09:25:30
모 교수 수업 중 성차별, 성희롱 발언과 폭행 주장 제기돼
대학 측 조사위원회 꾸리고 해당 교수 모든 학과·대학원 수업에서 배제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인천대학교가 수업 중 성차별과 성희롱성 발언을 하고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A교수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앞서 인천대 대책위원회는 사회과학대학 소속 A교수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수업 시간 중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차별 또는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며, 학교 측에 교수 파면을 촉구했다.


인천대 대책위원회는 A교수가 “여자들은 취집(취업+시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 “여자는 마흔 넘으면 여자가 아니다. 갱년기 넘은 게 여자냐”는 등 성차별 발언을 하고 “내가 너네 취업시켜주려고 룸살롱 다닌다”, “여기(강의실)에 호모XX들 있으면 손 들어 봐라” 등의 성희롱과 성소수자 비하 발언을 하거나 시험 중 부정행위로 적발된 학생에게 손찌검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교수는 최근 학내에서 논란이 일자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대는 해당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성희롱·성폭력 조사위원회를 꾸리고, A교수를 모든 학과·대학원 수업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인천대는 인천대 대책위원회와 해당 단과대학 학장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A교수를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는 등 사건 해결을 위한 조치 사항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조치 사항은 ▲모든 수업배제 ▲학부 지도교수 배제 ▲A교수 본인의 진정성 있는 사과 ▲학과의 사과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학생과의 대화창구 마련 ▲학교에서 진행되는 진상조사에 대한 사회대학 차원의 적극적 협조 등이다.


인천대 측은 진상 조사 결과에 따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A교수의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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