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김태종 교수, ”감초의 ‘단맛’으로 충치 예방할 수 있다“

오혜민 / 2019-04-18 11:02:53
구강 내 프라그 억제 방법 구명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충치는 통상 ‘프라그’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구강 속 세균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Streptococcus mutans)'에 의해 발생한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 김태종 교수 연구팀은 감초에 들어있는 성분 글리시레트산(glycyrrhetic acid)과 글리시리진(glycyrrhizin)이 함께 작용해 프라그의 형성을 억제하는 것을 밝혀냈다.


감초를 달일 때 물이 아닌 에탄올 성분이 50~70% 함유된 물을 활용하면 감초 속 두 가지 성분이 추출돼 충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김 교수팀 연구의 핵심이다.


김 교수는 “일반적인 물을 감초와 섞으면 두 성분이 함께 추출되지 않지만 에탄올을 섞어 활용하면 가능해져 프라그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단맛을 내는 감초가 프라그 형성을 억제하는 방법을 밝혔으며 앞으로 감초의 단맛을 이용한 충치 억제 상품의 개발로도 활용될 수 있어 주목된다.


이번 연구는 3월 발표된 목재공학 학술지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에 게재됐으며 김 교수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국민대 함영석 박사과정생도 같은 주제로 2019학년도 한국목재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김태종 교수는 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생물자원연구실에서 ▲구강 미생물 제거를 위한 바이오 필름 억제 소재 ▲목재 종(種) 식별을 위한 유전자 분석 방법 ▲탈모예방관리 및 모발관리 홈케어 솔루션 ▲안전한 천연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여성 청결제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2018년에는 30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피부 미생물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제품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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