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 개소

유제민 / 2017-11-28 11:08:25
한국과 독일 연결하는 인지신경과학 네트워크 구축 기대

[대학저널 유제민 기자] DGIST(총장 손상혁)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협력해 인간의 고위인지기능에 대한 두뇌의 해부학적, 기능적 데이터를 구축하고 인지신경과학의 융합 연구에 나선다.


DGIST 오는 29일 오후 6시 뇌·인지과학관에서 세계적인 인지신경과학자이자 막스플랑크 인간인지 및 뇌과학연구소 소장, 막스플랑크 협회 부회장인 앙겔라 프리데리찌(Angela D. Friederici) 교수를 비롯해 인지신경과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 DGIST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고위인지기능(higher level cognitive functions)'이란 추상적 생각, 의사결정, 기획과 수행 등 복잡한 목적지향적 행동과 특정한 상황에서 행동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정신기능을 말한다.


센터는 막스플랑크 인간인지 및 뇌과학연구소와 연구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노벨상 사관학교'로 불리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가 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센터는 인지심리학이나 신경과학의 다양한 방법론을 활용해 인간의 고위인지기능에 대한 두뇌 신경기제를 연구하게 된다. 이와 함께 뇌영상화 방법을 통해 인지과정 처리에 걸리는 반응시간과 정확도를 측정하고 두뇌의 기능적, 구조적 네트워크를 밝힌다. 아울러 환자의 인지장애를 연구하는 신경심리학적 관찰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연구 주제는 크게 두뇌에서의 언어 처리를 다루는 신경언어학(Neurolinguistics)과 이를 비언어 영역으로 확장한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을 들 수 있다.


또한 미국 조지타운 대학, 일본 토호쿠 대학, 헝가리 에트베스 로랜드 대학 등과 학제 간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세계적 연구기관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뇌과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 인간의 인지기능과 관련된 핵심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애 DGIST-막스플랑크 고위인지기능 파트너연구센터장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고위인지기능 연구를 통해 뇌과학과 인지과학을 아우르는 연구 결과를 양산하겠다"며 "DGIST 뇌·인지과학전공 내 다양한 분야의 연구와도 접점을 찾아 인지신경과학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센터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이날 열리는 개소식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앙겔라 프리데리찌 교수를 연사로 '제24회 DGIST Distinguished Lecture Series'를 개최한다. 이번 특강에서 프리데리찌 교수는 언어 네트워크(The language network : structure and function)를 주제로 인간 두뇌의 언어처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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